혼돈의 LG 1차지명, 조원태-조원빈 2파전→주승우 포함 다자구도 재편 [엠스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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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지명 ‘두병헌’이 일찌감치 기정사실로 굳어진 가운데, 서울권 2순위 지명권을 쥔 LG 트윈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조원태냐, 조원빈이냐. 아니면 주승우냐.
     

    선린인고 조원태와 컨벤션고 조원빈(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마지막 1차지명을 앞둔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서울권 1순위는 일찌감치 서울고 좌완 이병헌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다른 구단들도 하나같이 ‘두병헌’을 예상하고, 칼자루를 쥔 두산 역시 ‘두병헌’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1순위 두산보다 오히려 2순위 LG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LG의 1차지명은 선린인터넷고 좌완 조원태와 서울컨벤션고 외야수 조원빈의 2파전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두 선수 다 1군 즉시 전력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최근에는 대학 에이스 주승우까지 포함한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차명석 LG 단장은 3일 엠스플뉴스와 통화에서 “올해도 우리 지명 차례에는 ‘누가 봐도 1번감’인 확실한 카드는 없는 상황”이라며 “많이 고민되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올해 초만 해도 LG의 가장 유력한 1차지명 후보는 조원태였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준우승 멤버 출신인 조원태는 좌완에 키 186cm의 튼실한 신체조건,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최고 140km/h 후반대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좋아 서울고 이병헌의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됐다. 
     
    하지만 학교 전학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제대로 된 실전 등판을 못 해 다소 가치가 하락했다. 올해 조원태의 투구를 지켜본 한 스카우트는 “좋을 때는 아주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다만 투구폼 특성상 컨트롤이 다소 불안정한 게 약점”이라며 “프로에서 바로 1군에서 쓸 수 있는 유형은 아니고, 조금은 다듬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원태가 확신을 주지 못하는 사이에 외야수 겸 투수 조원빈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서울컨벤션고 간판 조원빈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강한 어깨, 파워와 빠른 발을 겸비한 ‘5툴 플레이어’로 꼽힌다. 동료들과의 관계나 훈련 태도, 멘탈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다만 조원빈 역시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한 지방구단 스카우트는 “좋은 파워 툴을 갖춘 선수지만 그에 비해 컨택트 능력이 다소 아쉽다. 프로 투수들의 빠른 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상대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차명석 단장 역시 “강백호, 이정후처럼 바로 프로 투수들과 상대해도 통할 만한 타격 기술을 갖춘 유형은 아니다. 고교 시절만 비교하면 롯데 나승엽이 타격 능력은 한 수 위라는 게 아마추어 지도자들의 평가”라며 “다만 좋은 신체조건과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는 점에서 후보로 올려놓고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도 도루 3개를 기록하며 빠른 발을 과시했지만, 타석에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크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1안타는 투수 쪽 번트안타. 나머지 두 타석은 좌익수 뜬공,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성균관대 에이스 주승우(사진=엠스플뉴스)
     
    이처럼 투타 유력 후보가 확신을 주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학리그 정상급 투수 주승우(성균관대)가 후보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주승우는 4학년인 올해 150km/h 강속구를 회복하며 대학리그를 초토화하는 중이다. 올해 7경기에 등판해 14이닝 동안 26탈삼진 평균자책 1.29를 기록했다. 
     
    4월 22일엔 대학 최강팀 강릉영동대 상대로 4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 스카우트는 “올해 드래프트 대상 가운데 고교와 대학 모두 합해 가장 프로 즉시전력에 가까운 선수”라고 칭찬했다. 차 단장 역시 “주승우는 대졸 선수라 즉시전력감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고졸이 아닌 대졸이고, 선발보다는 주로 구원으로 나왔다는 게 약점이다. 대신 올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혀 메달을 딴다면 대졸 신인의 핸디캡을 상쇄할 수 있다. 
     
    차 단장은 “야수와 투수를 함께 보고 있지만, 같은 값이면 드래프트에선 투수를 선호하게 마련이다. 아직은 1차 지명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단장은 매주 시간이 날 때마다 다양한 아마추어 감독, 관계자와 만나 아마야구 동향을 듣고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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