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에 뜬 복덩이, 누가 트레이드 덤이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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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진영이 17일 대전 삼성전에서 8회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외야수 이진영(25)은 지난 17일 대전 KIA전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해 아쉬워했다. 지난달 23일 KIA에서 함께 한화로 트레이드된 투수 이민우의 이적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이 빠졌다. 

    하지만 대타 기회를 기다렸고, 2-1로 앞선 7회 선두타자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삼성 좌완 이재익을 상대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재익의 투심을 밀어쳐 우측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박정현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을 틈타 홈에 들어와 추가점을 올렸다. 

    8회에는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 우완 이승현의 3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 지난 12일 잠실 LG전 이적 첫 홈런에 이어 4경기 만에 다시 홈런 손맛을 보면서 펀치력을 과시했다. 이진영의 활약 속에 한화도 4-3으로 승리,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진영은 “민우형이 선발인 경기에 스타팅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벤치에서 투수들의 공 궤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대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함께한 특별 훈련 효과도 봤다. 이진영은 “최근 타격감이 꾸준히 좋은 상태였는데 변화구에 대한 대처가 미숙했다. 경기 전 수베로 감독님과 변화구 구종을 약 30개 정도 궤적을 익히는 연습을 했다. 거짓말처럼 연습했던 코스로 공이 들어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신기해했다. 

    이진영은 트레이드 당시 ‘메인칩’은 아니었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선발 자원 확보가 시급했던 한화에서 이민우를 원해 KIA와 트레이드 협상 테이블을 열어 카드를 맞췄다. 한화가 22세 젊은 투수 김도현(개명 전 김이환)을 주고 이민우와 함께 이진영까지 덤으로 받는 성격이 강했다. 


    한화 이진영이 홈런을 치고 난 뒤 수베로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2.05.12 /OSEN DB

    하지만 외야 뎁스 보강이 필요했던 한화는 이진영을 콕 집어 원했다. 외야 자원이 풍족한 KIA에선 뛸 자리가 마땅치 않아 2군에 있었지만 한화에선 즉시 전력으로 활용이 가능했다. 

    이적 후 한화에서 시작도 2군이었지만 외야수 장운호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5일 만에 1군 콜업을 받았다. 1군 15경기에서 41타수 9안타로 타율은 2할2푼에 불과하다. 볼넷도 없어 출루율 2할2푼이지만 홈런 2개, 2루타 3개로 중장거리 타격이 된다. 장타율 .439에 7타점으로 한화 외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적 첫 선발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민우도 “홈런을 쳐준 진영이에게 고맙다”며 “처음에 같이 트레이드로 왔는데 진영이가 (2군) 서산으로 가서 조금 짠하기도 했다. 같이 잘했으면 했는데 처음에는 진영이가 적응을 잘 못하기도 했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 적응하고 서로 잘하니 좋다”고 기뻐했다. 

    이진영은 “팀이 이기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계속 이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한화 이진영 /OSEN DB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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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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