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랑 똑같은 9회 13점차, 왜 키움은 파격 야수→투수 등판 없었나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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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스타뉴스 고척=김우종 기자]
    키움 선수단.
    선발이 제대로 버티지 못했고, 타선마저 철저하게 침묵했다. 결국 키움은 7회에 대거 7실점 한 끝에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서 9회 야수가 투수로 나올 법도 했지만 파격 기용은 없었다. 그래도 패전조로 마지막에 마운드에 오른 임규빈이 잘 버텨줬기 때문이다.

    LG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13-2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 6승 3패를 마크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5승 5패가 됐다.

    키움은 2015년에 입단한 김정인(25)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8일 KIA전에서 5이닝 1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깜짝 호투를 했던 그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5이닝(110구) 동안 홈런을 3방이나 맞은 끝에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KIA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나온 김재웅은 1이닝(23구)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7회 나온 박관진이 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실점(4자책)으로 난타를 당하며 점수가 13-0으로 벌어졌다. 결국 1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채 네 번째 투수는 임규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미 사실상 승부는 많이 LG로 기운 상황. 만약 임규빈마저 무너졌다면 키움도 9회 야수를 투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떠올릴 법도 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9회가 되자 “수베로 한화 감독이 야수 2명을 투수로 투입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나라 감독들도 (야수의 투수 기용 측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0일 대전 두산전에서 팀이 1-14로 뒤진 9회 패색이 짙자 야수 강경학과 정진호를 연속 투수로 기용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이를 계기로 올 시즌부터 KBO 리그에서도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경기 막판, 야수의 투수 기용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경기서 키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투수는 총 14명. 선발 등판한 김정인을 비롯해 요키시와 스미스, 최원태, 안우진까지 5명은 선발 자원이었다. 김정인의 뒤를 이어 결과적으로 김재웅과 박관진, 임규빈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 중 클로저 김태훈을 비롯해 김성민, 양현, 김선기, 장재영, 김동혁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임규빈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2⅔이닝(44구)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결국 더 이상의 투수를 소모할 필요도 없었고, 볼거리가 될 수도 있는 파격적인 야수의 투수 기용도 나오지 않았다.

    LG 선발 정찬헌은 6이닝(68구)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어 진해수, 송은범, 이찬혁이 차례로 1이닝씩 책임졌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LG에서는 유강남(2호), 채은성(1호), 김현수(1호), 정주현(1호)까지 4명이 홈런을 터트렸다. LG는 올 시즌 리그 2번째(팀 1번째)이자 KBO 리그 통산 988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했다. 반면 키움은 산발 3안타에 그친 가운데, 서건창이 KBO 리그 역대 159번째로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승장’ 류지현 LG 감독은 “선발 정찬헌이 호투로 경기 초반 팀 분위기를 이끌어줬다. 공격에서 홈런 4개로 장타력이 살아난 것도 반가운 일이지만, 선발 전원 안타가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척=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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