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이적’ 우동현, “(두)경민이형-(김)낙현이형보다 많이 약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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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경민이형-(김)낙현이형보다 많이 약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0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일명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KBL 역대 최초의 기록.

    2021~2022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4강 플레이오프까지 대릴 먼로(196cm, F) 한 명만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 SK에 1승 4패로 준우승을 했지만, KGC인삼공사의 투혼은 인상적이었다.

    변준형(185cm, G)-전성현(188cm, F)-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 주전 자원과 양희종(195cm, F)-함준후(196cm, F)-박지훈(184cm, G) 등 로테이션 멤버들이 끈끈함을 보여줬다. 국내 선수의 힘이 없었다면, KGC인삼공사는 힘을 낼 수 없었다.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우동현(176cm, G)은 선배들을 보는 것만으로 많은 걸 배웠다. 코트에 나갈 때마다, 전투적인 움직임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선배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2020~2021 시즌 챔피언 결정전(1경기, 1분 33초)과 2021~2022 시즌 챔피언 결정전(2경기 평균 34초)에 나서는 영광도 누렸다.

    그래서 우동현은 “우리 팀이 창단 최초로 2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러웠다. 또, 그 기간 동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게 시즌을 치렀다”며 KGC인삼공사에서 뛴 지난 2년을 자랑스러워했다.

    최강의 팀에 있었던 우동현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됐다. 최강의 팀에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요소가 우동현에게 불안함을 안겼다.

    우동현은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리고 첫 FA를 맞아, 설렘과 불안함이 공존했다. 연락을 많이 못 받기도 했고, 연락을 받은 시기 또한 늦었다. 그래서 형들에게 조언을 했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 잘 될 거야’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FA 기간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우동현의 잠재력을 알아본 팀이 있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우동현에게 ‘계약 기간 3년’과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5천 2백만 원’의 조건을 제시했고, 한국가스공사와 우동현은 계약을 체결했다.

    우동현은 “나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봤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유도훈 감독님께서는 열심히 뛰고 독한 선수를 좋아하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한국가스공사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을 밝혔다.

    이어, “한국가스공사는 끈끈하고 파이팅 넘치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팀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다. 나도 그런 컬러에 맞춰, 한 발이라도 더 악착 같이 뛰겠다. 그러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국가스공사에서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계속해 “(두)경민이형과 (김)낙현이형보다 많이 약한 건 맞다. 한국가스공사도 그걸 알고 있음에도 나를 선택해주셨다. 나를 좋게 본 팀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부응하겠다. 궂은 일이라도, 기존 형들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우동현의 고향은 부산이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KT는 수원으로 홈 코트를 옮겼지만, 우동현이 이적할 한국가스공사는 경상도인 대구광역시를 연고지로 한다. 한국가스공사와 우동현은 나름의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우동현은 “적응할 시간을 필요하겠지만, 원래 경상도 사람이라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 같다. 또, 원정 경기에서 사투리를 들을 때도, 이질감이 들지 않았다(웃음)”며 새로운 연고지에서의 적응을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대구 팬들께서는) 환호와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열정적이신 걸로 알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겠다. 대구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끔,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구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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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환 기자

    안녕하세요. 바스켓코리아 손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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