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주전 3명 연쇄 부상…두산의 금요일 밤은 더 쓰라렸다 [엠스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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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ㅣ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배를 당했다. 13개 잔루를 남긴 팀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지만, 더 쓰라린 금요일 밤이 된 건 주전 선수 3명의 연쇄 부상 때문이었다.
     

    두산 포수 박세혁이 LG 투수 김대유에게 얼굴 부위에 사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LG 트윈스를 상대로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보다 더 쓰라린 건 주전 3명이 연쇄 부상으로 빠진 점이다. 특히 주전 포수 박세혁의 사구 광대뼈 타박 부상이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 됐다. 
     
    두산은 4월 16일 잠실 LG전에서 0대 1로 패했다.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이 5.2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지만, 팀 타선이 침묵했다. 두산 타선은 이날 만루 기회를 연속으로 놓치면서 무기력한 장면을 연출했다. 
     
    두산 벤치는 필승조인 박치국와 이승진을 불펜 기용하면서 역전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팀 타선이 무려 13개의 잔루를 남기는 무득점 침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LG전 패배보다 더 쓰라린 건 하루에만 주전 3명이 연쇄 부상을 당한 점이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이 5회 초 1루로 주루 도중 등 통증으로 다음 수비에서 조수행과 교체됐다. 6회 말 수비 전에는 박건우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위에 타이트함을 느껴 국해성으로 교체됐다. 
     
    달리기를 하다가 통증을 느낀 정수빈과 박건우와 달리 포수 박세혁의 부상은 더 심각했다. 박세혁은 8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김대유의 공에 헬멧과 얼굴 부위를 연이어 맞아 쓰러졌다. 출혈까지 보이면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박세혁은 앰뷸런스에 몸을 싣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두산 관계자는 “사구로 우측 광대뼈 타박상을 입은 박세혁이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했다. 광대뼈 타박 부위에 부기가 많이 있는 상태다. X-RAY 및 CT 촬영 검진 결과는 내일(17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주전 3명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지는 쓰라린 금요일 밤을 보냈다. 특히 사구로 다친 박세혁의 부상이 심하다면 장기간 주전 포수가 비는 최대 위기를 시즌 초반부터 맞이한다. 가뜩이나 야수진 뎁스 약화로 어려움을 겪는 두산에 박세혁의 이탈은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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