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복귀 완델손의 부탁 감독님, 몸 만들 시간 열흘만 주십시오 [이근승의 킥앤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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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2019시즌 15골 9도움 기록 후 UAE로 향했던 완델손, 2022시즌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왔다
    -“완델손은 현재 피지컬 코치와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
    -“완델손이 김기동 감독에게 한 부탁 ‘몸 만들 시간 열흘만 주십시오'”
    -“2015년 완델손의 첫인상?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왼발 킥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다”
    -“완델손의 장점 중 하나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붙임성”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전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의 전신)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던 완델손(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춘추=수원]

    완델손(32·브라질)이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왔다.

    포항은 3월 11일 브라질 측면 공격수 완델손 영입을 발표했다. 완델손이 포항에 합류하는 건 2017, 2019년에 이은 세 번째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완델손이 합류했다”“아직 공을 가지고 훈련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완델손은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완델손이 4일 전 내게 ‘감독님, 몸 만들 시간 열흘만 주십시오’라고 했다. 1주일 남았다. 완델손과 함께한 기억이 있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올 시즌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 감독의 말이다.

    K리그 대표 ‘크랙’, 완델손이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왔다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온 완델손(사진=포항 스틸러스)

    완델손은 2011년 프로에 데뷔했다. 이름값이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브라질 주 리그와 세리에 B(2부)에서 활약했다.

    완델손이 K리그와 인연을 맺은 건 2015시즌 여름 이적 시장이었다. 당시 완델손이 향한 팀은 대전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의 전신)이었다.

    완델손의 한국행을 주도했었던 대전 최문식 전 감독은 “영상을 아주 많이 봤던 기억이 난다”“완델손이 당시엔 윙백이었다”고 말했다.

    “완델손이 팀에 합류하고 깜짝 놀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랐다. 왼발 킥은 아주 정확했다. 연습경기에서 프리킥을 시도하면 무조건 골이었다. 완델손은 공격 성향이 강했다. 완델손과 포지션 변경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후 미드필더로 뛰다가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최 감독의 회상이다.

    완델손의 포지션 변경은 성공적이었다. 완델손은 2015시즌 K리그1 15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완델손은 K리그 데뷔 시즌 인상 깊은 활약으로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와 인연을 맺었다. 완델손은 상대 뒷공간을 허무는 빠른 발과 날카로운 킥력을 앞세워 어느 팀에서 뛰든 에이스 역할을 했다.

    완델손과 인연이 가장 깊은 팀은 포항이다. 포항 입단만 세 번째다. 특히나 전남에서 포항으로 복귀한 2019시즌엔 K리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완델손은 2019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뛰며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19시즌을 마친 뒤 K리그를 떠났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이티하드 칼바 SC로 이적했다. 완델손은 K리그1 몇몇 구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지만 훨씬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중동으로 향했다.

    최 감독은 “완델손은 참 밝은 선수였다”“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어 “완델손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들과 잘 어울렸다. 코칭스태프, 프런트와도 마찬가지였다. 붙임성이 아주 좋다. 포항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지만 금세 적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델손, K리그1 우승 도전 포항 스틸러스의 마지막 퍼즐 될까


    2019시즌 완델손은 K리그 최고의 선수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은 완델손을 잘 안다.

    김 감독은 2019시즌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완델손을 지도했다. 그는 완델손의 스피드와 개인기, 강력한 왼발 킥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했다.

    포항은 2022시즌 K리그1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승점 10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단독 2위다.

    포항의 올 시즌 전망이 밝았던 건 아니었다. 포항은 2020시즌을 마친 뒤부터 핵심 선수가 연거푸 떠났다. 일류첸코,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팔로세비치(FC 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등이 포항에서의 맹활약을 발판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으로 향했다.

    포항은 무너지지 않았다. 2021시즌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2021시즌 ACL에 참가했던 대구FC, 전북 현대, 울산 현대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축구계로부터 ‘한물갔다’ 평가받은 임상협이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돌아왔다. 신진호, 신광훈 등 베테랑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포항의 ACL 우승 도전에 앞장섰다.

    2022시즌을 앞두고선 아킬레스 부상으로 1년간 재활을 거친 공격수 이광혁이 돌아왔다. 군 복무를 마친 허용준, 2021시즌 전남 드래곤즈의 FA컵 우승을 이끈 정재희도 함께하고 있다. 포항은 짜임새 있는 축구를 보이며 2022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상협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다는 걸 확인하고 있다”“감독님과 올 시즌 목표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2022시즌 K리그1 정상에 도전한다. 어느 팀을 만나든 자신이 있다. 해볼 만하다. 팀 도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매 경기 온 힘을 다하겠다.” 임상협의 얘기다.

    완델손의 복귀는 천군만마(千軍萬馬)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스트라이커 모세스 오그부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합류한 모세스는 185cm-75kg의 체격을 갖춘 선수로 빠른 발과 슈팅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포항 색깔에 딱 맞는 선수다.

    2022시즌 100% 전력을 갖춘 포항은 어떤 경기력을 보일까.

    기사제공 스포츠춘추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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