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 놀라게 한 한화 정진호 저한테 체인지업 가르쳐 달래요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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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정진호(33)는 정규시즌 개막 후 두 차례나 마운드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화가 큰 점수 차로 패한 10일 두산 베어스전(1-18) 0.1이닝 무실점, 17일 NC 다이노스전(4-14) 0.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감독은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불펜진을 소모하기보다는 야수들을 등판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KBO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상황이었다.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투수로 등판했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정진호.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정진호는 19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수석코치님이 두산전 때 갑자기 투수가 가능하냐고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했다”며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내가 던져서 투수들이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야수들의 투수 기용은 스프링캠프부터 미리 준비된 부분은 아니었다. 다만 선수들 모두 수베로 감독의 스타일을 빠르게 인지하고 마운드에 올랐다는 후문이다.

    정진호의 투구 패턴도 화제였다. 정진호보다 앞서 마운드에 오른 내야수 강경학(29)이 13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뿌린 반면 정진호는 캐치볼을 하 듯 가볍게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10km를 넘지 않았다.

    정진호는 “굳이 세게 던질 필요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외려 두산 신성현(31)이 느린 직구에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확신을 가지고 가볍게 투구를 이어갔다.

    17일 NC전에서는 더그아웃에서 자신의 투구를 지켜보던 팀 동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정진호가 이날 던진 7개의 공은 모두 직구였지만 창원NC파크 전광판에는 체인지업으로 표시됐다.

    정진호는 “투수들 중 몇 명이 내게 와서 체인지업을 가르쳐달라고 얘기했다”며 “김범수는 굳이 150km를 던질 필요 없이 나처럼 110km만 던져도 타자를 잡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농담을 해서 웃었다”고 설명했다.

    정진호는 또 이제는 본업인 타자로서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막 후 20타수 4안타 타율 0.200 3타점으로 100% 타격감이 아닌 가운데 하루 빨리 페이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진호는 “경기를 드문드문 나가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프로 선수라면 이겨내야 한다”며 “다음에는 투구가 아닌 타격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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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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