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트래블링’ 연세대, 대학리그서 952일만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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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결국 연세대가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성균관대의 뒷심이 더 강했다. 연세대가 대학리그서 약 3년 만에 패배했다.

    윤호진 감독대행이 이끄는 연세대는 5일 성균관대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원정경기에서 95-96으로 패했다. 연세대는 개막 5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C조 일정을 마쳤다.

    명승부였다. 연세대는 3쿼터 초반 15점차까지 뒤처졌지만, 유기상(31점 3점슛 7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과 신동혁(24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성균관대에 맞불을 놓았다. 속공이 살아난 4쿼터 중반에는 역전에 성공, 6점차까지 달아났다.

    연세대는 4쿼터 막판 이현호에게 3점슛을 내줘 3점차로 쫓겼지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 성균관대가 팀파울에 걸린 상황이었던 만큼, 자유투만 얻어낸다면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 설령 1개만 넣는다 해도 성균관대로선 공격을 2번 시도했어야 했다.

    이때 거짓말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신동혁이 골밑에서 트래블링을 범한 것. 연세대는 이어 경기종료 6초전 박종하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했고,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내줬다. 1점차 역전을 허용한 연세대는 끝내 주도권을 되찾는 데에 실패, 석패를 당했다. 연세대가 대학리그에서 패한 건 지난 2019년 9월 26일 동국대전(74-80) 이후 952일만이었다.

    연세대는 지난해에 이원석(삼성)이 얼리엔트리로 프로에 진출했다. 김보배가 입학했지만 골밑전력 손실이 컸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초반 이민서, 양준석이 연달아 십자인대파열로 이탈, 가드 전력마저 약화됐다. 연세대는 이 가운데에도 개막 5연승을 이어가는 등 강호다운 저력을 발휘했지만, 3점슛 17개를 터뜨린 성균관대의 기세를 막는 데에는 실패했다.

    #사진_점프볼DB

    기사제공 점프볼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점프볼
    최창환 기자

    농구의 모든 것! 점프볼 최창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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