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 2위인데 최다패전…올해도 불운과 싸우는 한화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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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한화 포수 최재훈은 지난 17일 수원 KT전 승리 뒤 “카펜터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라이언 카펜터(31·한화)는 이날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KT 타자들을 5안타로 묶어 1실점 했지만 한화가 2-1로 이긴 이날 카펜터는 승리하지 못했다.

    1실점은 실책에서 나왔다. 1-0으로 5회말 1사후 내야 실책으로 출루시킨 심우준에게 결국 홈을 내줬다. 투수와 호흡 맞추는 포수이면서 한화 타선의 중심이기도 한 최재훈은 이날 양 팀 통틀어 혼자 3안타 활약을 하고도 카펜터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최재훈은 “카펜터가 잘 던질 때 타자들이 유난히 못 치고 실책을 많이 해 미안하다. 킹험도 잘 던지지만 상대적으로 야수들이 잘 터져주고 해서 10승 했는데 카펜터만 나오면 이상하게 어려운 경기를 한다. 오늘은 꼭 승리투수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카펜터는 현재 5승에 머물고 있다. 29경기에서 159이닝을 던졌고 탈삼진은 169개로 두산 미란다에 이은 리그 2위, 평균자책 3.96을 기록하고 있지만 10승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대신 12패를 했다. 리그 전체 패전 1위다.

    카펜터는 7~8이닝씩 3점 내로 막는 압도적인 이닝이터는 아니지만 꾸준히 5~6이닝 이상씩은 소화하며 약한 한화 마운드에서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재훈의 말대로 카펜터만 나오면 타자들이 얼어붙는다. 올시즌 카펜터가 던지는 동안 한화 타자들이 지원해준 득점은 평균 2.18점이다. 현재까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압도적으로 가장 적은 득점 지원을 받고 있다.

    한화 투수들은 최하위였던 지난해에도 최다 패전 위험 구역에 놓여있었다. 결국 9위 팀의 SK 핀토(15패)가 최다패전을 기록했지만 한화의 장시환(14패)과 워윅 서폴드(13패)가 나란히 2·3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폴드 역시 한화의 에이스로 2년 연속 두자릿승수를 거뒀다. 그러나 2년 연속 두자릿수 패전도 기록했다.

    한화는 올해도 최하위지만 이번에는 6년 만에 국내 투수 중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김민우가 1차례 구원승까지 포함해 13승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또 에이스가 최다 패전 위기에 놓여있다. 19일 현재 카펜터 뒤에는 스트레일리(롯데)가 11패로 뒤를 잇고 있고 그 옆에 나란히 한화 투수 장시환이 다시 서 있다. 장시환은 올해는 무승 11패를 기록했다.

    카펜터는 지난 8월21일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한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한화의 남은 경기 중 2차례는 등판할 계획이다. 한화 선수들로서는 카펜터의 불운도 끊어줘야 하지만 최다 패전의 멍에도 벗겨줘야 하는 경기다.

    한화에서 150이닝 이상을 던지고도 10승을 하지 못한 외국인 투수는 2014년 앤드류 앨버스 이후 카펜터가 처음이다. 앨버스는 당시 151.1이닝을 던져 6승13패로 리그 최다 패전 2위를 기록했다.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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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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