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수 없더라 마차도 최고 극찬, 데뷔전에 157㎞ 광속구 쾅…ML 진기록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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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라인 넬슨.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칠 수 없더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라인 넬슨(24)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동안 4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애리조나에 5-0 승리를 안겼다.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운 넬슨이다. 더욱 놀라운 건 이날 경기가 넬슨의 데뷔전이었던 것. 2019년 신인드래프트 때 2라운드 전체 56순위로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빅리그 첫 마운드에 섰지만, 넬슨은 최고구속 98.1마일(157.8㎞), 평균구속 95.1마일(153㎞) 달하는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빠르게 이닝을 삭제해나갔다. 이날 넬슨의 총 투구수는 87개에 불과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라인 넬슨.

    넬슨은 1회 샌디에이고 주릭슨 프로파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세 명을 연달아 아웃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5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항했다. 6회에는 프로파에게 다시 2루타를 맞고 수비 실책까지 겹쳐 2사 3루에 처했지만 후안 소토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가장 큰 고비는 7회였다. 넬슨은 매니 마차도에게 삼진을 솎아냈지만, 조쉬 벨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삼진을 뺏어냈는데 이번에는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2루 위기 상황. 그러나 넬슨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맷 비티에게 회심의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을 잡았다.

    넬슨의 호투가 이어지는 동안 타선은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2회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하지만 7회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8~9회에 걸쳐 3점을 더하며 넬슨의 첫승에 힘을 보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라인 넬슨.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역사상 데뷔전에서 최소 7이닝 동안 7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건 201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닉 킹험이 유일했다. 여기에 넬슨이 자신의 이름을 추가한 것.

    경기를 마친 뒤 넬슨은 “첫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했다. 그후에는 원래 하던 대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공격적으로 던져야 했다. 내가 뒤처지지 시작하면 빨리 무너질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많은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려 했다”며 소감을 남겼다.

    넬슨에게 고전했던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마차도는 넬슨 상대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마차도는 “1회 프로파가 2루타를 친 뒤 우리가 좋은 결과를 냈어야 했다. 하지만 넬슨이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좋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넬슨의 빠른공은 칠 수 없더라”며 상대 투수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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