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훈련병 김민재 군복만 벗으면, 월급 50만원→세후 연봉 1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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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가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 군복 입은 김민재

    ▲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민재 차량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나폴리)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잠깐 훈련병 신분이지만, 군사훈련인 기간이 끝나면 엄청난 연봉을 수령하게 된다.

    김민재는 6월 부산에서 페루전이 열리기 하루 전, 15일에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입소 장면은 볼 수 없었지만, 흰색 벤을 타고 들어간 김민재였다. 이후 3주간 군사훈련을 받으며 충실하게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8일에는 김민재가 일반 훈련병들과 훈련소에서 군사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8중대 2소대 1군대 사랑합니다”라는 글귀를 들고 장병들과 웃고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입단해 3+2년 계약에 연봉 250만 유로(약 34억 원)를 받았다. 페네르바체를 거쳐 유럽5대리그에서 첫 발을 내디뎠지만, 압도적인 기량과 잠재력이 폭발해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에 기여했다.


    ▲ 김민재 세리에A 챔피언

    ▲ 세리에A 트로피를 들고 포효하는 김민재

    ▲ 김민재

    축구 커리어를 이어나가며 억대 연봉을 수령했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 훈련소에 입소했기에, 훈련병 월급 50만원 가량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3주간 기초 군사 훈련이 끝나면 김민재는 다시 억대 연봉 수령자가 된다.

    현재 유력한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측 협상이 매우 긍정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지불하려고 한다. 2028년까지 김민재와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고, 세후 연봉 1200만 유로(약 170억원)를 약속했다”고 알렸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김민재를 계속 주목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0월부터 김민재를 지켜봤는데, 구단주 인수건이 해결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못했다. 카타르 자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한다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아웃이 넘는 웃돈을 붙여 나폴리에 제안할 생각이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파전이지만 모든 결정은 김민재다. 김민재가 군사훈련 중이라 결정된 건 없다. 김민재의 3주간 기초군사훈련이 끝나면 다음 시즌 어떤 팀에서 뛰게 될지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 김민재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안녕하세요.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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