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울리고, 김원중까지 울렸다… 소크라테스의 방망이는 진짜였다

게시판 스포츠 뉴스 최준용 울리고, 김원중까지 울렸다… 소크라테스의 방망이는 진짜였다

  • This topic is empty.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40873
    adminadmin
    키 마스터

    ▲ 연이틀 결정적인 홈런포로 롯데 불펜을 무너뜨린 소크라테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이틀 연속 이어진 혈전의 마무리는 모두 소크라테스 브리토(KIA)의 방망이에서 뭔가의 결과가 만들어졌다. 경기 막판에 강인한 집중력을 보여준 소크라테스의 타격이 요행이 아닌, 진짜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KIA는 17일과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를 모두 잡고 연승을 달렸다. 5할 아래였던 승률도 2연승으로 승패마진 +1이 됐다. 물론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어설픈 실책과 주루사도 연이틀 나왔다. 하지만 일단 이겼다는 자체에 안도감을 얻을 수 있는 2연전이었다. 최악의 경기를 최선의 결과로 돌려놓은 건 소크라테스의 방망이였다.

    5월 들어 워낙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소크라테스다. 이제 한 경기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건 특별히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이틀 연속 경기 막판 팀을 수렁에서 구해내는 귀중한 한 방을 터뜨렸다. 모두가 지칠 법한 경기, 그리고 집중력이 떨어질 만한 막판에 대단한 활약으로 사직의 롯데 팬들을 침묵시켰다.

    17일에는 2-3으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마무리 최준용을 상대로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벼랑에서 벗어난 KIA는 결국 류지혁이 결승 적시타까지 치며 4-3으로 이길 수 있었다.

    상대 마무리, 그것도 아주 좋은 불펜투수가 등판했다는 점에서 한 점을 내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그런데 소크라테스의 스윙 한 방이 모든 고민을 해결한 셈이 됐다.

    18일에는 결정적인 결승포를 터뜨리는 등 무려 7타점을 책임졌다. 1회 선취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감을 이어 간 소크라테스는 7-7로 맞선 8회 김원중을 상대로 우월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전날과 비슷한 위치로 날아간 홈런,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소크라테스의 홈런으로 힘을 얻은 KIA는 9회 5점을 더 뽑아내고 확실하게 항복 카드를 받아냈다. 롯데가 자랑하는 두 명의 확실한 필승 카드를 무너뜨린 소크라테스 덕에 KIA도 저조한 경기력 속에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노력과 기회가 만날 때 근사한 스토리가 태어납니다.
    그 과정을 냉철하고, 또 따뜻하게 전해드립니다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