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능가하는 인간 자석, 66사구 페이스…이거 실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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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키움 김주형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몸에 맞는 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최정(35·SSG)이다. 지난 2005년 데뷔 후 올해까지 17시즌 통산 사구 296개로 KBO리그를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포함 전 세계 프로야구 최다 기록. 몸에 자석처럼 공이 붙는다는 의미에서 ‘인간 자석’, ‘마그넷 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최정을 능가하는 비율로 맞는 타자가 있다. 올 시즌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떠오른 김주형(26)이다. 지난 주말 고척 KT전에서 2경기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김주형은 26경기 95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이 12개에 달한다. 이 부문 2위 최재훈(한화·6개)보다 두 배 많다. 

    지금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66.5개까지 가능한 페이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사구 기록은 1999년 현대 박종호가 갖고 있는 31개인데 김주형이 무난하게 경신할 기세다. 

    김주형의 이런 사구 페이스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지난해도 36경기 70타석에서 무려 13개의 사구가 있었다. 9월9일 고척 키움전부터 12일 사직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사구를 당했고, 9월16일 고척 한화전에서 3사구 경기까지 했다. 

    올해는 첫 7경기에서 사구 없이 지나갔지만 지난달 10일 대구 삼성전에 첫 사구 이후 12~13일 고척 NC전까지 3경기에서 무려 6번이나 맞았다. 13일 NC전에만 3사구였다. 

    지난 2019년 프로 데뷔한 김주형은 4시즌 통산 104경기 216타석에서 27사구를 기록 중이다. 8타석당 한 번꼴로 타석에서 맞고 있으니 2경기에 한 번 사구로 나가고 있다. 


    키움 김주형 /OSEN DB

    김주형의 타석당 사구 비율은 12.5%로 최정(3.7%)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압도적인 사구 숫자로 김주형은 시즌 타율(.225)보다 월등히 높은 출루율(.337)을 기록하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주형의 사구에 대해 “몸에 맞는 볼을 기술이라고 볼 순 없다. 어릴 때부터 몸쪽에 들어오는 공을 피하지 않는 자신만의 타격 기술이 있어 그렇다고 한다”며 단기간 쉽게 바꾸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몸에 밴 타격 자세나 습관을 버리는 것도 쉽지 않다. 

    타자는 타석에서 늘 공에 맞는 두려움과 싸운다. 맞으면 맞을수록 부상 위험에 노출된다. 홍 감독은 “부상 우려도 되고, 걱정스러운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만큼 김주형의 사구가 나올 때마다 홍 감독의 가슴도 더욱 철렁할 수밖에 없다. /[email protected]
    키움 김주형 /OSEN DB

    기사제공 OSEN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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