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딱한 텍사스 5억 달러 이상 투자한 선수들 기록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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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토론토 시절 마커스 세미엔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2002년 1월 자유 계약 선수(FA) 박찬호와 리그 평균 5.3배인 5년 6500만 달러의 거금에 계약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당시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 텍사스는 헛돈을 쓰고 말았다.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5.79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6500만 달러 몸값을 전혀 하지 못하며 ‘먹튀’라는 낙인이 찍혔다. 박찬호는 지금도 텍사스 최악의 FA계약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이런 아픔이 있었음에도 텍사스는 2014시즌을 앞두고 추신수와 7년 1억3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에서 출중한 출루율을 보였다.

    박찬호급은 아니더라도 추신수 역시 텍사스의 FA 장기 계약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7년 중 4년만 그런대로 활약했을 뿐 전체적으로 1억3천만 달러 몸값에 미치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그래서 텍사스는 팀 내 베테랑과 몸값 비싼 선수들은 모조리 트레이드 또는 재계약 포기 등의 방법으로 정리했다. 젊은 선수들을 키우겠다며 리빌딩 기조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꼴찌를 하고 시즌 102패를 하자 생각이 바뀌었다. 리빌딩을 포기하고 경쟁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FA 장기계약 흑역사를 잊어버린 텍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선수들 영입에 무려 5억 이상을 투자했다.

    내야수 마커스 세미언과 7년 1억 75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선발 투수 존 그레이와 4년 5600만 달러, 코리 시거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투자한 만큼의 보람이 있어야 하는데, 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도 이들은 몸값에 비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세미엔은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45개의 홈런을 쳤다. 이를 보고 데려고 왔는데, 개막 후 39경기에서 단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타율은 더욱 기가 막힌다. 0.182에 불과하다. 이 정도면 마이너리그로 강등해야 하지만, 몸값이 워낙 비싸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저 “언젠가는 해주겠지”하며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레이 역시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 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평균 연봉 1천400만 달러 투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성적이다.

    그나마 시거가 조금 낫다. 몸값이 가장 비싼 시거는 타율 0.245에 홈런을 8개 쳐냈다. 그러나 타율은 경력 최저다. 7년간 다저스에서 평균 0.297의 타율에 비하면 한참 뒤진다. 다만, 홈런을 8개 쳤다는 점이 위안 거리다.

    텍사스의 FA 장기 계약 흑역사가 계속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마니아타임즈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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