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마스코트는 없었다, 야구계 ‘이단아’ 랜디

게시판 스포츠 뉴스 지금까지 이런 마스코트는 없었다, 야구계 ‘이단아’ 랜디

  • This topic is empty.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4655
    adminadmin
    키 마스터

    SSG, 사상 첫 개로 마스코트 삼아… 일부 팬들 “이상하다” 반응도

    SSG 랜더스가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단식을 하면서 마스코트를 공개하자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추신수(39)도 겨우 웃음을 참는 모습이었다. SK 와이번스(비룡)를 인수해 2021시즌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 참여하는 SSG의 마스코트는 검은색 맹견 카네코르소(Cane Corso)를 캐릭터화한 ‘랜디’였다.

    SSG구단은 “랜디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 위로를 주는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를 모티브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개를 마스코트로 삼은 건 SSG 랜더스가 처음이다. 미국과 일본에도 개가 마스코트인 구단은 현재 없다. SSG 측은 “기존 야구 문화에 없던 새 즐거움을 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랜디를 고안했다”며 “팀 이름인 랜더스(Landers·상륙자들)처럼 마스코트도 다른 구단과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SSG그룹이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적극적인 것도 고려됐다고 한다.

    디자인 개발 관계자는 “한·미·일 야구단 마스코트는 팬들의 삶과 동떨어져 있어, 팬과 공감할 수 있는 생명체를 찾으려고 했다”며 “개야말로 일상에서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동물이며, 용맹함과 충성심으로 가족과 친구를 지키는 견종 카네코르소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카네코르소는 마피아들이 경비견으로 활용해 ‘마피아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맹견으로 분류돼 힘이나 전투력은 견종을 통틀어 최상위권이지만, 얌전하고 친화력이 좋아 사람을 잘 따른다. 디자인팀은 외형은 맹견다운 느낌을 살려 다부지게 표현하고, 표정을 밝고 친근하게 만들어 애완견으로서 카네코르소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는 데 힘을 기울였다. 평소 소셜미디어에 반려견 사진을 자주 올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이 디자인에 만족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검은 눈동자가 모두 밖으로 몰려서 좀 이상하다”, “애들이 보면 울 것 같다” “성적 안 나오면 (악용당할 것 같아) 위험하다” 는 부정적인 반응들도 나온다. 30일 창단식에서 랜디를 처음 접한 추신수도 “나는 사실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뜻밖이었다. 랜디가 몸이 좋고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것만 보완하면 좀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마스코트에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마스코트는 우리 선수들이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성적이 좋으면 마스코트의 인기 역시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정병선 기자 [email protected]]

    조선일보가 뽑은 뉴스, 확인해보세요
    최고 기자들의 뉴스레터 받아보세요
    1등 신문 조선일보,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기사제공 조선일보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