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3년 징계 위기… ‘도박 업체 관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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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가 선수 생활의 큰 위기를 맞았다.

    즐라탄은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내며 세리에A를 주름 잡고 있다. 이번 시즌 부상 여파에도 17경기에서 15골을 터트리며 밀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런 그가 최근 들어 계속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파르마전에서 주심을 모욕해 1경기 출전 징계를 받더니, 이번에는 도박 업체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4일 스웨덴 매체를 인용, “즐라탄 선수 경력에 위기가 찾아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FIFA와 UEFA 규정에 따르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가 도박 관련 기업과 금전적 이해 관계로 얽히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즐라탄은 몰타에 본사를 둔 스포츠 베팅 회사 ‘Bethard’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즐라탄의 회사인 Gameday Group PLC는 Bethard의 유일한 주주다. 즐라탄은 Gameday Group PLC 주식을 10%가량 갖고 있다.

    만약, 즐라탄의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10만 유로(1억 3천만 원)의 벌금과 함께 최대 3년 동안 축구에 관한 모든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즐라탄은 밀란 유니폼을 입고 유로파리그에 나섰고, 지난달 5년 만에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했다. FIFA와 UEFA 주관 모든 대회에 참가했다. 과연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관심사다. 3년 징계 철퇴를 맞으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아야할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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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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