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금식 영향? 뮬리치, 체력 부담이 경기력 저하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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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볼리스트=성남] 허인회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공격진의 저조한 경기력을 언급하며, 특히 “뮬리치는 금식 기간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커 보였다”고 지적했다.

    2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수원삼성이 성남FC를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승점 18로 4위까지 올라섰다. 성남(승점 15)은 7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성남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4골을 넣은 뮬리치가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뮬리치는 라마단 기간이라 영양 섭취를 잘 하지 못하고 있다. 기운이 없어 보인다. 일단 후반전에 기용할 생각’이라며 “수원에 높이가 좋은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빠르면 전반전에도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마단 기간인 현재 이슬람교 선수들은 특정 시간에 금식을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다.

    김 감독은 “이슬람교 선수들은 대개 라마단 기간을 잘 지키는 편이다. 융통성을 좀 발휘해서 음식을 먹었으면 하는데 신앙심이 너무 강한 것 같다. 뮬리치, 이스칸데로프 모두 마찬가지다. 억지로라도 먹이고 싶은 심정이다. 아침부터 저녁 7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는다. 7시가 지나야 뭘 먹을 수 있다. 그래서 훈련도 공복으로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뮬리치는 예상보다 일찍 경기에 투입됐다. 전반 24분 만에 윙백 이시영이 부상을 당했는데 김 감독은 과감하게 뮬리치를 투입했다. 의도는 분명했다. 뮬리치는 2미터가 넘는 K리그 최장신 선수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수원 스리백의 다소 작은 신장을 공략하려고 했다.

    기대와 달리 고전했다. 후반 1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먼 거리에서 때린 킥이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헤딩 싸움에서도 압도하지 못했다. 본인보다 약 20cm가 작은 민상기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헨리를 이겨내고 이날 처음 헤딩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뒤 김 감독은 공격진에게 실망스러움을 드러냈다.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공을 잡았을 때 분발을 해줬어야 했다. 전체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뮬리치에게도 기대한 부분인데 마찬가지로 아쉬웠다. 금식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뮬리치뿐만 아니라 부쉬도 분발해야 된다. 출전 시간 자체가 짧지만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영향력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 미흡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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