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양현종, 계약서상 보장된 3일 휴식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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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뉴스 신화섭 기자]
    양현종.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양현종(33·라운드록)이 선수로서 행사할 수 있는 휴식 권리도 포기하며 빅리그 복귀 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양현종은 18일 지명할당(DFA)에 이어 20일 텍사스 산하 트리플 A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이관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3일간 보장된 휴식을 반납하고 곧바로 팀에 합류해 등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를 통해 확인한 메이저리그 계약서 7항 규정에는 ‘지명할당 후 웨이버를 통과한 선수는 계약이 이관된 팀에 72시간 내에 합류해야 한다(In case of assignment of this contract, the Player shall report promptly to the assignee Club within 72 hours from the date he receives written notice from the Club of such assignment)’고 명시돼 있다.

    밀워키 구단 부사장 칼 뮬러도 스타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웨이버를 통과한 선수는 합류까지 72시간이 주어진다(Once a player clears outright waivers, he has 72 hours to report to the affiliate)”고 확인했다.

    이는 갑작스럽게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충격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배려이자 선수에게 주어진 권리다. 선택은 선수의 몫이다. 72시간을 모두 쉬면서 자신의 앞날을 고민하거나, 아니면 여행 등을 통해 충격을 완화시키고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으로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양현종은 이런 권리도 포기한 채 곧바로 트리플 A팀에 합류해 다음 날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그의 빅리그 복귀 의지가 얼마나 절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현종은 지난 21일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 다저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2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물론 열정만 있다고 빅리그 복귀가 이뤄지진 않는다. 양현종에겐 올 초 미국에 도착해 걸어왔던 길보다 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하지만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투수가 몸으로 보여준 의지만큼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이상희 스타뉴스 통신원 [email protected]

    신화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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