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구스타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 13일 만에 선수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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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입당 환영식에서 물 마시는 전 당구선수 차유람.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전 당구스타 차유람(35)이 국민의힘 입당 13일 만에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차유람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선수 은퇴에 관한 입장문’을 게재하면서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선수를 그만두게 됐다. 프로당구협회(PBA)와 구단 관계자,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했다.

    최근까지 PBA 여자부 선수로 활동했고 웰컴저축은행 소속으로 PBA팀리그에 참가한 차유람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입당식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당시 “코로나19로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되며 고난받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정계 진출 배경을 밝혔다. 그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로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누구나 정치적 자유라는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데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차유람의 정계 입문 과정은 유연하지 않았다. 그는 PBA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웰뱅) 소속 선수로 활동했다. 웰뱅은 지난 2021~2022시즌 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2022~2023시즌 드래프트를 앞두고 웰뱅은 차유람을 포함해 소속 선수 6명 전원을 보호선수로 지명한 적이 있다. 팀리그 8개 구단 중 선수 전원을 보호선수로 묶은 건 웰뱅밖에 없는데, 구단은 멤버 변화 없이 ‘원 팀’으로 차기 시즌을 대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차유람은 국민의힘 입당식 하루 전날인 12일 웰뱅 측에 정계 입문 결심을 알렸다. 특히 그가 입당식에 앞서 은퇴 선언 등 더는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현도 하지 않아 신분을 두고 여러 오해가 빚어졌다. 당황한 웰뱅 구단은 다급하게 차유람을 방출 선수로 둔 뒤 16일 열린 차기 시즌 드래프트에서 대체자로 오수정을 지명했다. 차유람의 행보를 두고 선수 개인의 정치적 자유는 존중하지만, 리그 구성원 간 상도덕이 결여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게다가 그는 프로당구 간판급 선수였다.

    차유람. 제공| 프로당구협회
    출처 | 차유람 인스타그램 캡처

    PBA는 차유람의 사태 직후 차기 이사회를 통해 구성원의 정치적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치와 관련한 내부 규정 및 절차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른바 ‘차유람법’이다.<본지 5.19일자 1면 단독보도>

    결국 차유람은 입당 13일 만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 은퇴 선언을 알렸다. 그는 “PBA 프로선수 활동을 하면서 정말 많이 좋아진 당구 선수들의 대우와 큰 무대 경험을 했다. 웰뱅피닉스 구단에서 팀원으로 활동하면서 행복감을 알게 됐다. PBA 협회 관계자분들과 웰뱅 구단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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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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