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영 전 한화 2군 감독, 대전 최초 대학야구팀 지휘봉 1년 3~4명 프로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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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영 대덕대학교 야구부 감독

    [OSEN=이상학 기자] 빙그레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일원이었던 전대영(60) 전 한화 퓨처스(2군) 감독이 대전 최초 대학야구팀 대덕대학교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전 지역 대학으로는 최초로 야구부를 창단한 대덕대는 공개 채용을 통해 프로와 아마추어 무대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대영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 1986년 한화 전신 빙그레 창단 멤버로 내야수였던 전 감독은 1994년까지 KBO리그 9시즌 통산 585경기 타율 2할7푼2리 351안타 52홈런 220타점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 2루수로 빙그레 원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한축을 이뤘다. ‘국보 투수’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상대로도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청주기계공고 감독, 천안북일고 감독, 경찰야구단 수석 및 타격코치, 한화 퓨처스 감독, 타격코치, 육성군 총괄코치를 지내며 프로와 아마추어를 두루 경험했다. 

    이제 대학야구팀 감독으로 새출발하는 전 감독은 “대전 출신이고, 야구 인생 마지막으로 지역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어 공개 채용에 지원했다”며 “그동안 지도자 경험으로 선수들을 육성시켜 1년에 3~4명씩 프로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 학교의 지원이나 시스템이 좋아 잘 될 것 같다. 기량과 인성을 겸한 좋은 선수들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인구 140만명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대학야구팀이 없어 지역 야구 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 고교팀 학생들이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면 지역 내에서 진로가 마땅치 않았다. 대학야구팀의 부재는 중고교 포함 풀뿌리 야구의 약화로 이어졌다. 팜 황폐화로 연고팀 한화도 악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덕대는 지난 3월부터 야구부 창단을 기획했다. 400평 규모의 실내연습장과 기숙사 및 자체 식당까지 야구부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고, 전 감독과 함께할 프로 출신 코치 2명도 내정하며 선수 모집에 나서고 있다. 2024년 선수단이 추가로 늘어나면 코치진도 충원할 계획이다. 

    프로 진출을 위한 계획으로 2년제 드래프트(체육전문학사 취득), 2+1년제 얼리 드래프트(타학과 전과), 2+2년제 심화과정(체육학사 과정)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 총 3번의 드래프트 지원이 가능하다. 

    야구부 창단을 이끈 원상연 대덕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는 “열악한 상황인 대전 지역 야구에 새로운 힘이 되고, 학생들에게도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학생들의 야구선수로서 길도 지원하지만 야구가 아닌 다른 미래 설계를 위한 진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덕대 야구부 수시 1차 모집은 13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차 모집은 11월 7일부터 21일까지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


    OSEN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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