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답답합니다.. 김포FC, 국민청원 등장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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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포FC 홈페이지

    [OSEN=강필주 기자] 유소년팀(U-18)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 속에 김포FC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포FC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포FC 유소년 축구(U-18) 소속 고(故)정우림 군이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우림이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과 우정, 축구를 향한 열정과 밝은 모습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故정우림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에 김포FC는 소속 유소년 선수 사망에 대한 아픔을 통감하면서 오는 4일 김포시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릴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홈경기를 통해 추모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내 아들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숨진 정우림 선수의 부모로 추정되는 이가 쓴 글이었다. 이 글은 각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순식간에 1만 명 이상이 동의를 했다. 

    글쓴이는 “도저히 손이 떨리고 잠을 잘 수 없고, 용서가 되지 않는다”면서 “며칠 만에 아들의 카카오 계정을 열어보고 밤새 너무 무섭고, 화가 나고, 미안하고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손이 떨리고 맨정신으로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치들의 폭언과, 편애와 협박성 말들, 몇몇 친구들의 목욕과 수치심, 괴롭힘은 4개월 간 지속되었나 보다”면서 “유서에는 단 한 번도 웃는 게 진심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1시간 동안 써 내려간 글을 보고 한없이 울었다”고 주장해 집단괴롭힘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포FC 관계자는 이날 OSEN과 전화통화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김포FC 관계자와 일문일답이다. 

    -유소년팀 소속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정군) 부모님 중 한 분이 올린 내용인 것 같다. 구단으로서는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하다. 부모님이 구단에 악감정이 없다고 말씀하셨고 그동안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도 하셨다. 

    -지난 닷새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선수는 수요일 아침 7시 30분경 발견돼 바로 경찰서 등에 연락했다. 심폐소생술 등 노력을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구단에서는 혹시라도 있을 의심을 피하기 위해 곧바로 관계기간에 알렸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는 다음날 알렸다. 경찰에서는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종결하려 하는 것 같다. 닷새 동안 구단이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더 노력할 생각이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죽음을 알렸다.

    ▲부모께서 언론에 알리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하지만 구단된 도리를 해야 했고 합의 하에 홈페이지를 통해 애도하기로 했다. 경기도 연기 요청을 했다. 

    -국민청원이 올라온 것은 언제 알았나.

    ▲안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 주 부모가 정군 컴퓨터에서 메모 형식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했다. 정군 메모 내용은 아직 보지 못했다. 거기 실명이 올라 와 있었고. 그래서 구단은 지난 30일 코치들과 선수, 부모들을 소집해 진술서를 받았다. 정군과 관련된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원래는 경찰 입회 하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부담을 느꼈는지 구단에 일임했다. 하지만 집단괴롭힘과 관련된 내용이나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구단은 어떤 입장인가.

    ▲혹시라도 은폐하거나 축소한다는 의심을 받을까봐 신속하게 처리한다고 했는 데 이런 일이 불거져 솔직히 당혹스럽다. 코치, 선수들도 아직 집으로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 실명이 거론될 경우 피해가 확산될 수도 있다. 2, 3차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 두렵다. 선수들은 아직 어린 학생이기 때문에 청소년 재단에 의뢰해 심리치료도 하고 있다. 국민청원에 오른 이상 어떤 식으로든 하루 빨리 모든 의혹이 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OSEN
    강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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