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日 천재타자, 벌써 분석 당했나? 타율 팍팍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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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경기에서 세부 지표에 이상 징후가 드러나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겨울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군 선수 중 하나인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는 시즌 초반 대활약하며 컵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공수 모두에서 1인분 이상의 몫을 한다는 평가는 거짓이 아닌 듯했다.

    실제 스즈키는 충격적인 개막 시리즈를 보낸 것을 비롯, 첫 11경기에서 타율 0.414, 출루율 0.581, 장타율 0.897, OPS(출루율+장타율) 1.478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홈런을 4개나 쳤고, 타점도 11개나 올렸다.

    단순히 운이 따른 건 아닌 듯했다. ‘스탯캐스트’가 집계한 평균 타구속도나 기대 타율 등에서 스즈키는 죄다 상위 3% 이내에 들었다. 타구질이 좋다는 남다르다는 이야기였고, 이는 스즈키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기량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 메이저리그 무대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투수들도 이제는 스즈키에 충분한 대비를 하고 나온다.

    이후 성적은 뚝 떨어졌다. 스즈키는 4월 21일부터 5월 4일까지 총 12경기에서 타율 0.170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은 0.204, 장타율은 0.255로 폭락했다. 이 기간 OPS는 0.459다.

    홈런은 하나도 없었고, 타점도 4개로 적었다. 심각한 것은 삼진의 증가다. 스즈키는 이 기간 총 17개의 삼진을 당했고, 반대로 볼넷은 2개를 얻는 데 그쳤다.

    인플레이된 타구의 타율은 기간마다 요동이 칠 수 있어도, 삼진/볼넷 비율은 타자의 고유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2경기에서 삼진을 당하지 않은 경기는 단 하나였다. 첫 11경기에서는 9삼진, 12볼넷이었다.

    스탯캐스트가 집계한 지표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타구 속도는 상위 23%, 하드히트 비율은 상위 38%로 떨어졌다. 그나마 배럴 타구가 수비에 잡히는 경우가 있다는 점은 참작할 만하지만, 스즈키가 첫 고비를 맞이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천재 타자가 이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노력과 기회가 만날 때 근사한 스토리가 태어납니다.
    그 과정을 냉철하고, 또 따뜻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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