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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이스라엘 공항에서 포착됐다./사진=영국 데일리스타 캡처첼시의 전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근황을 전해졌다.영국 데일리스타는 15일(한국시간)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부터 스포츠계에서도 러시아를 향한 제재가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도 역풍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아브라모비치는 구단을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첼시도 어려움에 직면했다. 수익 활동 금지 및 메인 스폰서 ‘쓰리’의 후원 중단까지 겹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사회는 지난 12일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구단주 자격까지 박탈했다. 이로써 첼시는 구단주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를 떠난 그는 이스라엘의 벤구리온국제공항 VIP 라운지에서 포착됐다.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다. 머리는 더 하얗게 셌고, 안경을 쓰고 회색 턱수염을 기른 채 의자에 걸터 앉아 있었다. 마스크는 입과 코를 가리지 않는 일명 ‘턱스크’를 하고 있었다. 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있었다.
매체는 “아브라모비치는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는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영국엔 올 수 없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여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첼시 전 구단주 로말 아브라모비치./사진=영국 데일리스타 캡처기사제공 스타뉴스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심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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