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S] 삼성 서른 무명의 반란…난 7년 동안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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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배중현]


    최근 절정의 타격감으로 삼성 상승세에 힘을 보탠 포수 김민수. 삼성 제공

    삼성에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프로 8년 차 포수 김민수(30)다.

    김민수는 지난주 주간 타율 0.538(13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타율이 0.166에 불과한 그가 누구보다 화끈한 한 주를 보냈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주전 포수 강민호 공백을 깔끔하게 지워냈다.

    하이라이트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이었다. 매 경기 선발 마스크를 쓰고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안타 6개가 모두 장타. 7일 데뷔 첫 홈런을 폭발했다. 9일에는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 1사 1루에서 결승 홈런까지 터트렸다. 시즌 타율은 어느새 5할(24타수 12안타). ‘무명의 반란’을 일으키며 삼성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김민수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4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 이적한 투수 권혁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35경기가 지금까지 최다 출장이었다. 올 시즌에는 치열한 경쟁 끝에 기회를 잡았다.

    -좋은 타격감의 비결은.
    “딱히 비결이랄 건 없다. 다만 타석에서 당겨서 치는 욕심을 버렸다. 프로 데뷔 후 7년 동안 당겨서 쳤는데 실패했다.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서 타격하는 방법을 바꿔보라고 조언해주셨고 ‘안 되더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변화를 줬다. 타격감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너무 잘 나온다. 다행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스타일을 바꾼 건가.
    “아니다. 개막 이후다. 타석에 들어서면 좌중간이 아닌 우중간 방향으로 치려고 생각한다. 타격할 때마다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이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지난 주말 대구 롯데 3연전에서 데뷔 첫 홈런까지 쏘아올린 김민수. 삼성 제공



    -7년 동안 당겨치는 스타일을 고수한 이유는.
    “밀어서 치는 것보다 당겨서 치면 타구가 더 멀리 나가는 느낌이다. 훈련 때 5개를 타격하면 4개 정도는 (왼쪽으로) 넘길 수 있다. 그런데 밀어서 치면 그만큼 날아가지 않는다. 훈련 결과 때문에 욕심이 생겼던 거 같은데 그걸 버렸다. 이젠 밀어쳐 좋은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지난 7일 대구 롯데전에선 데뷔 첫 홈런(투수 박세웅)까지 기록했는데.
    “맞자마자 넘어갔다는 게 느껴졌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놓고 (배트를) 강하게 돌린다는 생각으로 타격했다. 정말 짜릿했다. 베이스를 돌면서 표정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라. 선후배들이 ‘축하한다,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프로 데뷔전(2014년 3월 30일)도 롯데였는데 롯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블로킹 실수다. 한 경기당 보통 1~2개 정도 나온다. 투수 리드도 공부해야 한다. 경기에 나가면 나만의 기록들이 계속 쌓인다. 타격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수비는 다르다. 더 잘하고 싶다. 고집이 센 편이었는데 조언을 들어보고 수정할 부분은 받아들이려고 한다. 최근 주변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실패도 해봐야 성공할 수 있다’는 애길 많이 하더라.”


    -백업이라서 경기 출전이 일정하지 않다.
    “감각을 유지하는 게 힘들긴 하다. 하지만 프로는 경기에 나갔을 때 해내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치에 상관없이 결과를 내야 한다. 백업이든 주전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삼성은 백업 포수 경쟁이 치열한데.
    “어떻게든 이 자리에 앉고 싶어서 열심히 한다. 내가 못하거나 다치면 눈에 불을 켜고 대기하는 친구나 후배가 많다. 기회를 잡고 싶다.”

    배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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