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잘생겼던데 껄껄 웃은 김태형, 보상선수 호감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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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박정수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진짜 잘생겼던데(웃음).”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보상선수 박정수(25)를 그동안 어떻게 봤는지 물으니 돌아온 답이다. 첫마디에 “정말 잘생겼더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두산은 28일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한 투수 이용찬(32)의 보상선수로 투수 박정수를 선택했다’고 알렸다. NC는 지난 20일 이용찬과 3+1년 최고 27억원 계약을 맺었고, 25일 두산에 보상선수 명단을 넘겼다. 두산은 고심 끝에 이용찬의 지난해 연봉 4억2000만원의 200%인 8억4000만원과 박정수를 보상으로 받았다.

    두산이 찾는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였다. NC가 준 보상선수 명단에서 즉시 전력감을 기준으로 봤을 때 베테랑의 비중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그중 박정수는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2015년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군 통산 58경기에서 109⅔이닝을 던져 경험도 어느 정도 있고, 2016년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군 문제도 해결했다. 두산이 고를 수 있는 최상의 카드였다.

    김 감독은 보상선수 발표 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정수는 사이드암이고, 선발로 던진 경험이 있다. 1+1으로 붙일 수도 있고, 선발에서 한 텀씩 안 좋은 선수가 있으면 선발로도 쓸 수 있다. 롱릴리프나 대체 선발 등 여러모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투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당장 팀 사정도 영향을 줬다. 워커 로켓-아리엘 미란다-최원준-곽빈-유희관까지 5명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지만, 김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로켓과 미란다는 구위는 빼어나지만, 조쉬 린드블럼, 더스틴 니퍼트, 라울 알칸타라 등 20승씩 했던 예전 에이스들과 비교하면 경기 운영 능력이 아쉽다. 최원준과 곽빈은 선발 경험이 부족하고, 유희관은 기복이 있다. 올해 42경기에서 두산 선발진은 210이닝을 책임졌는데, 리그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선발이 긴 이닝을 버텨주지 못하면 자연히 불펜에 과부하가 걸린다. 김강률, 박치국, 홍건희와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이승진 등 필승조가 잘 버텨줬지만, 1군에서 당장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투수가 더 필요했다.

    올해 박정수가 체인지업을 잘 활용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것도 선택에 큰 영향을 줬다. 김 감독은 “커브가 굉장히 좋은 투수로 보고 있었고, 직구도 힘이 조금 붙었더라. 사이드암인데 구속이 140km 정도 나오니까. 그런데 올해부터 체인지업을 잘 던지더라. 그정도면 우리 팀에서 충분히 쓸 수 있다. 불펜에서 오른손 타자를 상대할 때 내보내기도 좋다”고 설명했다.

    박정수는 체인지업이 좋아졌다는 두산의 평가에 “전에는 체인지업이 기복이 있었다. NC에서 (신)민혁이가 체인지업을 잘 던져서 민혁이, 그리고 (이)재학이 형에게 많이 물어봤다. 그러면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박정수가 잘생긴 얼굴만큼 마운드 위에서 실력으로도 호감을 사길 바랐다. 박정수도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KIA, NC에 이어 3번째 유니폼을 입는 박정수는 “그동안 팀을 바꾸다 보니까 힘든 점도 있었다. 본가가 서울이기도 해서 두산이 내 마지막 팀이 됐으면 좋겠다. 이용찬 선배님만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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