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손⋅전⋅이 없어도 이긴다…롯데 체질개선 확실한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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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전준우-이대호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최근 10년 역사를 관통했을 때, 대표 선수는 3명이었다. 손아섭(현 NC), 전준우, 이대호였다. 

    야구 기록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시즌 동안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 1위는 손아섭(47.02)이었고 2위가 전준우(29.98)이었다. 2017년부터 롯데로 복귀한 이대호는 불과 5시즌, 그리고 지명타자로 대부분 커리어를 이어오고도 11.42로 6위에 올랐다.

    2018년에 팀을 떠난 강민호(삼성, 23.28)가 3위, 2017년 메이저리그 도전 이후 2018년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황재균(19.19)은 4위로 일찌감치 팀을 떠난 선수들.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는 국가대표급 선수였다. 오랜 시간 롯데 유니폼을 입고 주축 선수로 활동했다. 워낙 뛰어난 기량을 가졌고 기여도도 높았던 탓에 대체자원들을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의 나이가 30대 중후반으로 향하고 또 팀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필연적으로 이들의 대체자원을 발굴하고 육성시켜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이들이 나서야 팀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어지고 점수도 낼 수 있는 경기들이 반복됐다. 세대교체의 시기는 다가왔지만 주전과 핵심 선수 의존도는 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됐다.

    롯데는 최근 3년 동안 착실하게 육성시스템을 가다듬었고 선수들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팀 타선도 더 이상 주축 선수들의 한방이 아니라 세밀하면서 접전 경기도 이겨낼 수 있는 짜임새를 구축했다.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기여하고 승리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팀 컬러를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해 중반 래리 서튼 감독이 부임하면서 부터 시작된 체질개선이다.

    체질개선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일단 15승1무9패 리그 2위의 역대급 성적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 유망주에서 알을 깬 한동희가 투타 주역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승리의 일원이 되었다는 게 더 중요했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이 NC와 4년 64억 원 계약을 맺고 떠나면서 고승민, 조세진, 신용수, 추재현 등의 젊은 외야수들이 자리를 채워야 했다. 비록 손아섭이 맡았던 우익수 자리의 올해 WAR은 -0.44로 음수다. 10개 구단 최하위. 공격에서 단숨에 손아섭의 공백을 채우기는 쉽지 않았다. 대신 수비에서 실점을 억제하고 주루 플레이에서 역할을 해주는 등 기록으로 남지 않는 활약으로 손아섭의 공백이 그립지 않게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 SSG, LG 등 상위권과의 6연전에서 전준우는 손 부상으로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 기간 2승1무1패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팀에 고비라고 생각했던 연전에서 주장이자 핵심 선수의 공백을 극복했다. 전준우가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돌아가며 활약했고 전준우의 공백을 채웠다. 

    이대호 역시도 불혹의 나이이기에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다.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기가 종종 있다. 이대호가 선발에서 제외된 경기는 2경기. 롯데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4월 15일 사직 KT전 9-7 승, 5월 1일 잠실 LG전 4-0 승).

    어쩌면 롯데에 육성만큼 중요했던 것이 바로 주축 선수 의존도 탈피였다. 육성이 잘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그 시기를 조금 더 앞당겼다. 더 이상 핵심 선수에 의존하는 야구가 아닌 9명이 펼치는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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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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