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영입 위해 병원까지 간 박동혁… “감독님 덕에 다시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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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부활의 날갯짓을 펼친 이재성(충남아산FC)이 박동혁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충남아산은 18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를 1-0으로 꺾었다. 충남아산(승점 21)은 4위 FC안양(승점 23)과 격차를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초석을 다졌다.

    경기 후 이재성은 “분명히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안산은 승리가 없는데 이런 팀이 더 까다롭다. 우리는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했다. 무실점 경기를 해서 다행”이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지난해 큰 부상을 겪었다. 오랜 시간 프로 생활을 했고,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이곳저곳 쑤시지 않는 곳이 없다. 그는 “작년에 무릎 수술을 2번 했는데 복귀하다가 또 다쳤다. 무릎은 많이 좋아졌는데 발목이 많이 안 좋다. 괜찮아질 것”이라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2번의 무릎 수술에서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쉽지 않다. 그래도 축구화를 벗는 건 생각하지 않았다. 이재성은 “수술하고 그만둘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 수술 전까지만 해도 오래 뛸 수 있을 거라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릎을 다친 뒤 축구할 때가 소중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다시금 이재성이 피치를 밟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동혁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 박 감독은 이재성을 영입하기 위해 병원까지 쫓아가 그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그만큼 이재성을 원했다.

    이재성은 “마지막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해보자 했는데 수술한 게 잘 됐다. 박동혁 감독님께서 체력을 만들 수 있는 시간도 주셨다”며 영입 비화를 전했다. 그는 “태국에 갔다 와서 다른 팀에 가려고 했는데 그 팀에서 운동하던 도중에 무릎을 다쳤다. (팀에) 들어가자마자 다쳐서 미안한 마음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말씀드렸다. 여러 팀이 내 몸 상태를 보고 싶다고 했다. 5~6월까지 쉬어야 했는데, 박동혁 감독님이 기다려주셨다. 나는 감독님 믿고 따라가겠다고 했다”며 충남아산을 택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무한한 신뢰를 보냈고, 이재성은 그런 박 감독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이재성은 “감독님이 빨리 계약하자고 했다. 울산에서 형 동생 하는 사이였는데, 멋있는 형이어서 믿고 가고 싶었다. 감독님 덕에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진심을 전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후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재성은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아서 동료들에게 무임승차하는 느낌이다. 해가 안되려고 한다. 무릎, 발목이 안 아파지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은퇴 기로에 있었지만, 몸만 괜찮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아쉬웠던 안산전도 떠올렸다. 이재성은 안산전에서 2차례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한 번은 헤더를 너무 꺾어서, 한 번은 볼이 발에 닿지 않아 득점이 무산됐다. 이재성은 “원래 골을 넣긴 넣는데, 오늘은 핑계 댈 게 있었다. 경기하다가 발목이 안 좋아서 테이핑을 엄청 세게 했다. 테이핑을 세게 하면 발바닥이 쪼이는 느낌이 온다. 발바닥이 불편해서 집중이 좀 안 됐다. 그래도 무실점으로 이겨서 다행”이라고 했다.

    끝으로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안 다치고, 다시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 충남아산은 저비용 팀인데 끈끈함을 앞세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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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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