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내던지고 라커룸 직행…이상한 감독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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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필리프 클레망 AS 모나코 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선 비삼 벤 예데르의 행동을 해명했다. 

    벤 예데르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2022/23시즌 리그 1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0분 내내 벤치에서 대기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30분 경에 나왔다. 벤치에서 경기를 관전 중이었던 벤 예데르는 갑자기 윗옷을 벗어 바닥에 내던진 채 굳은 얼굴로 라커룸에 들어갔다. 잠시 후 벤 예데르는 모나코의 원정 유니폼과 비슷한 색상의 티셔츠만 착용한 채 돌아왔다. 다시 벤치에 앉은 벤 예데르는 여전히 굳은 얼굴로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클레망 감독과 단 둘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클레망은 벤 예데르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 대화를 시도했으나 벤 예데르는 큰 몸짓으로만 응답했다.

    이 장면을 두고 RMC 스포츠 등 프랑스 언론들은 벤 예데르가 출전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짜증을 낸 것이라고 추측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은 클레망은 다소 놀라운 해명을 내놨다. 클레망은 “코치로부터 벤 예데르가 화장실이 급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벤 예데르와 대화를 나눴고,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는 걸 봤다. 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벤 예데르를 출전시키지 않은 선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클레망은 “간단한 이유다. 로테이션 때문이다. 주중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가 예정돼 있다”라며 “시즌이 개막하고 치른 8경기에서 5번이나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렀을 때 그는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난 그를 100% 컨디션인 상태에서 기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감독의 해명에도 프랑스 언론들은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했다. RMC 스포츠는 “클레망의 재밌고 다소 놀라운 변명”이라고 보도했고, 르 피가로는 “뭔가 이상한 클레망의 변명”이라고 전했으며 풋볼 프랑스 또한 “벤 예데르의 유혈 사태에 대한 클레망의 놀라운 설명”이라고 보도했다. 

    사진=리그 1 유튜브 캡쳐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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