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취소된 잠실구장, 구비한 대형방수포 쓰지 않은 이유[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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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5월 16일 잠실구장. 잠실 | 윤세호기자 [email protected]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예보대로 비가 멈추지 않으며 올시즌 첫 월요일 경기가 진행된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삼성의 1위 결정전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취소됐다. 이로써 올해 정규시즌 처음으로 월요일 경기가 확정됐다. 17일 잠실을 비롯해 문학과 사직, 그리고 창원에서 월요일 야구가 열린다.

    일찌감치 취소가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장에 배정한 현장 감독관들은 16일 경기 시작 2시간 여를 앞두고 고척을 제외한 오후 2시 네 경기를 취소했다. 잠실구장 또한 오전 11시 40분경 취소가 결정됐고 원정팀인 삼성은 잠실구장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숙소로 향하며 월요일 경기를 준비했다. LG와 삼성은 각각 17일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와 이승민을 그대로 투입한다.

    그런데 우천취소를 맞이하는 잠실구장 모습에서 물음표가 붙었다. 잠실구장은 지난해 구입한 대형방수포를 포스트시즌부터 꾸준히 사용했다. 대형방수포의 장점을 뚜렷하다. 대형방수포를 사용할 경우 내야 그라운드 전체를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다. 비가 그친 뒤 그라운드 보수작업도 수월하다.

    그러나 이날은 대형방수포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전처럼 내야 흙부분에만 작은 방수포를 설치했다. 전날 경기 내내 비가 내렸고 경기 후 비예보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형방수포를 설치하지 않은 게 의외일지도 모른다.

    2020년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당시 잠실구장은 처음으로 대형방수포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대형방수포가 만능은 아니다. 잠실구장 관리팀 관계자는 16일 “대형방수포를 장시간 설치할 경우 통풍이 되지 않아 잔디가 상하기 쉽다. 잔디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필요한데 대형방수포를 일정 시간 이상 깔아두면 잔디가 죽게 된다. 이 경우 그라운드 컨디션이 떨어지는 만큼 대형방수포를 오래 깔아 둘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 비가 내리면 아예 통풍을 시키면서 비를 맞게 하는 게 잔디에 좋다. 전날 경기 후 비예보가 있었고 이에 대비해 예전처럼 주루선에만 방수포를 설치했다. 월요일 경기가 진행될 경우 보수작업을 줄일 수 있게 베이스 라인 가장자리에도 확실하게 간이 방수포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럽게 비가 많이 오면 대형방수포는 든든한 해답이 된다. 그러나 이번처럼 하루 종일 비예보가 있다면 대형방수포를 사용하기 보다는 예전처럼 내야 흙부분만 막아주는 게 좋다.

    잠실구장 관리팀이 상황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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