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진 그만 안둬요, 둘 다 긴장하세요…축제 수놓은 말말말 [KBO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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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윤승재 기자) 2021시즌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뛰어난 실력만큼 수상자들의 입담도, 각오도 남달랐다. 29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선수들은 재치있는 입담과 남다른 각오로 KBO리그 최고의 축제를 수놓았다. 

    ◆ 신인상 이의리 “(경쟁자) 최준용에게 감사드린다”

    이의리(KIA)와 최준용(롯데)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던 신인상의 영예는 이의리가 안았다. 이의리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신인왕 강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준용 역시 후반기 13홀드에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신인왕 레이스에 가세, 양강 구도를 만들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신인상의 주인공은 이의리가 됐다. 이날 시상대에 오른 이의리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36년 만의 타이거즈 신인상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했는데 실현이 돼서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이의리는 막판에 뜻깊은 말 한 마디도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인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 선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다”라며 경쟁자를 향한 예우를 밝히기도 했다. 

    ◆ “삼성 우승할 때까진 그만 안둔다”, “푸른 파도 일 수 있도록”

    올 시즌 정규시즌 2위라는 뜻깊은 성적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다승왕(뷰캐넌)과 세이브왕(오승환), 득점왕(구자욱), 퓨처스리그 홈런왕(이태훈)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만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올 시즌 불혹의 나이로 44개 세이브를 세우며 세이브상을 수상한 오승환은 “다들 언제까지 야구할 거냐고 물어보시는데, 삼성 라이온즈 우승할 때까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107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른 구자욱 역시 “이 상을 끝까지 매순간 저희와 함께 한 삼성 팬들께 돌리고 싶다”라면서 “다음 시즌에는 야구장에 더 큰 ‘푸른 파도’가 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 타격왕은 “홈런왕 목표”, 홈런왕은 “타격왕 목표”, 그리고 “둘 다 긴장하세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60을 기록하며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생애 첫 타이틀 홀더에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세계 최초 타격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시상대에 오른 이정후는 “내년 시즌에도 이 상을 놓치고 싶지 않다”라면서도 내년 시즌 추가목표에 대한 MC의 질문에 “홈런왕이다. 진지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다음 순서로 시상대에 오른 ‘홈런왕’ 최정이 맞불을 놨다. 올 시즌 3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수상소감을 통해 “내년에는 타격왕을 하겠다”라면서 씨익 웃었다. 이정후의 도전에 응수한 것. 하지만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이가 또 있었으니 바로 득점왕 구자욱이었다. 구자욱 역시 같은 질문을 받았고, 이에 구자욱은 “(이정후와 최정) 둘 다 긴장해야 할 것 같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논현동, 박지영 기자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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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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