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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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원 기아 ‘베릴’ 조건희 화상 인터뷰
    담원 기아 제공

    “마지막 한타는 저희가 잘했던 게 아니에요. 상대가 너무 흥분해 실수가 나왔던 것 같아요.”

    담원 기아 ‘베릴’ 조건희가 예상외의 복병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담원 기아는 9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3일차 3경기에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 일본)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3승0패를 기록해 C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8일 새벽 클라우드 나인(C9, 북미)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던 DFM의 기세는 이날까지도 이어졌다. 세계 챔피언도 탑라인을 집중 공략하는 DFM의 초반 설계에 크게 실점했다. 담원 기아는 경기 내내 고전하다가 마지막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워 간신히 경기를 역전시켰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화상으로 만난 조건희 역시 “상대의 초반 설계가 강력해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조건희는 이날 알리스타를 선택해 담원 기아의 유일한 탱커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단점을 보완해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조건희와의 일문일답.

    -3승째를 거둔 소감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는데 상대의 초반 설계가 강력해 힘들었다. 다행히 이겼다.”

    -담원 기아가 설계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은 게 있었나.
    “‘칸’ (김)동하 형이 챔피언 별로 유리한 타이밍 등을 포함한 탑라인 챔피언 상성을 잘 알고 있다. 오늘도 상대방의 딜 밸런스 등을 고려해 상성을 덜 타는 픽을 뽑았다. 그런데 상대가 그런 것들을 감수하고 중반에 강력한 픽을 뽑았다. 초반에 우리 탑라이너를 불편하게 만드는 전략적 플레이까지 해내 동하 형이 힘든 상황에 놓였다.”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나.
    “동하 형에게 궁극기 ‘포탄 세례’는 자신의 라인에 써도 된다고 했다. 다만 상대방 ‘순간이동’ 사용 시에 콜만 해달라고 했다. 최대한 우리 탑라이너의 성장 속도를 되찾으면서, 나머지 4인은 원래 하기로 했던 역할을 하는 식으로 플레이했다.”

    -마지막 대규모 교전 한 번을 이겨 역전했다.
    “전투가 열리기 전 ‘고스트’ (장)용준이가 상대 미드라이너로부터 포킹 공격을 당했다. 체력 회복을 위해 우물로 귀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걸 보고 상대 정글러가 깊숙하게 들어왔던 것 같은데, 상대 딜러들은 거기에 호응할 수가 없었다. 저희가 잘했던 게 아니다. 상대가 너무 흥분해 실수를 저질렀던 것 같다.”

    -같은 조에 속한 세 팀과 모두 한 번씩 붙었다.
    “DFM이 2승0패였나? (1승1패였다.) 확실히 잘한다는 게 느껴졌다. 저희도 단점과 디테일을 보완해 2라운드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OP 챔피언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게 요즘 메타인 것 같다. 누가 더 라인전 디테일을 잘 아는가, 정글링의 디테일을 잘 아는가, 초반 설계를 잘하는가의 싸움인 것 같다. 한 마디로 더 잘하는 팀이 이기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3일 동안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음 스테이지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윤민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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