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감독 양현종, 어려운 상황에서 나와 잘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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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이날 빅리그 데뷔한 양현종의 투구를 평했다.

    우드워드는 2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3회초 2사 2, 3루 구원 등판, 4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2실점 기록한 양현종에 대해 말했다.

    “양현종은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라며 말문을 연 그는 “오늘 상대한 팀은 좌타자가 많지 않은, 우타 위주 라인업이었다. 그런 타선을 그것도 중심 타선부터 상대했다. 그를 데뷔시키기에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며 양현종의 투입 시점에 대해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이 이날 데뷔한 양현종의 투구를 평가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어 “그럼에도 그는 우리가 캠프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 보여줬다. 모든 공을 다 활용하며 아주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강하게 맞은 타구가 별로 없었다. 먹힌 타구 혹은 빗맞은 타구였다. 정말 잘했다”며 호평했다.

    그는 “상대 타자들이 양현종을 낯설어한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양현종이 계획대로 던진 것도 컸다. 모든 공을 계획대로 던졌다. 홈런을 맞은 공은 충분히 낮게 떨어지지 못했다. 그외에는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콜업 직후 양현종과 면담했던 우드워드는 “첫 콜업이었고 감동받은 모습이었다. 프로 선수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었다. 당연히 흥분된 상태였다. 나는 ‘준비하고 있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조던 라일스가 어떻게 던지든 기용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않았다”고 밝힌 그는 “그럼에도 내가 놀랐던 것은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는 것이다. 효율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며 양현종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3회를 못 버티고 7실점한 조던 라일스에 대해서는 “가운데 몰리는 공이 너무 많았다. 계획대로 던지지 못했다. 리듬도 좋지 못했다. 1회 대량 득점하며 휴식이 길었던 것이 영향이 있었을지 모르겠는데 강한 타구를 많이 맞았고, 체인지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마운드에서 안정을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타석에서도 뭔가를 해냈다. 우리 타자들은 초반 6~7명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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