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웠다. 그래서 더 소중하다” 무소속 6개월의 깨달음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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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NC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24 /[email protected]

    “혼자 있는 시간들이 외로웠다. 그래서 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NC 다이노스에 새롭게 합류한 이용찬에게 지난 겨울부터 약 6개월 동안의 시간은 혼자와의 싸움이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약 1년 여의 결장이 예상이 됐던 상황. 이용찬은 프리에이전트까지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당시 원 소속팀이었던 두산은 물론 다른 9개 구단들 모두 이용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움직임 자체는 소극적이었다.

    결국 겨울을 지나 결국 5월까지 시간이 됐다. 실전 피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온 뒤에는 모교였던 장충고를 비롯해 성균관대 야구부, 그리고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의 도움으로 쇼케이스를 받았다. NC와 계약을 맺기 전까지 무적 신세의 고충을 절실히 느꼈다.

    NC와 계약을 맺으면서 이제 다시 소속팀의 울타리의 따뜻함을 느끼고 있는 이용찬. 하지만 지난 겨울부터 6개월의 무적 신세 기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소속팀 없이 지낸 시간들이 엄청 소중하게 다가올 것 같다. 지금 야구장으로 출근하고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 좋고 설렌다”라며 “혼자 있었던 시간이 길었는데 너무 외로웠다. 혼자 운동하고 캐치볼하고, 경기 뛰기 위해서 혼자서 또 한두 시간 운전하고 경기에 나섰다. 예전에는 참 편하게 야구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난 6개월이 너무 소중하다. 이제 잘 하려고 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혼자만의 시간들을 극복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쇼케이스를 위해 도움을 준 선수들을 향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그는 “재활 등판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도와준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장충고 후배들과 팀을 이뤄 경기를 내가 나서면 후배 한 명이 경기에 못나가게 된다. 그래서 더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안했기 때문에 더 챙겨주려고 했다. 하나라도 나의 경험과 노하우들을 더 알려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장충고, 성균관대 관계자,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연천 미라클 구단도 마찬가지다. 시즌이 끝나면 또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현재 계약을 맺고 다시 건강하게 1군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도와준 은인들을 향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6개월의 무적 신세, 약 1년 간의 실전 공백을 딛고 이용찬은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팀의 필승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NC 구단을 향해서도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연승을 해서 상위권으로 좀 더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되찾고 나도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사제공 OSEN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OSEN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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