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키움, 스미스 퇴출…대만에서 뛰던 브리검 재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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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와 키움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브리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11.02.

키움이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3)을 재영입한다.

키움 구단은 15일 KBO에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34)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브리검과 총액 53만 달러(5억9000만원·연봉 48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미스는 정규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다.

브리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키움에서 활약했다. 팀의 에이스로 통산 104경기에 등판해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뒤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CPBL) 웨이취엔 드래곤스에 입단했다. 시즌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0.63.

키움 구단은 “영상을 통해 브리검의 투구 모습을 파악한 결과 전성기 시절 구속을 유지하고 있고,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무브먼트가 여전히 좋은 것을 확인했다. 우려했던 팔꿈치 부상에 대한 후유증은 전혀 없다. 브리검이 지난 4년 동안 보여준 에이스의 위용을 다시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브리검은 이달 30일까지 현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달 2일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며,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후 팀에 합류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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