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이 9번이라니 적장도 놀란 LG 뎁스, 류지현 감독 들통나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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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곽영래 기자] LG 오지환이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9번 타자 유격수가 2루타 41개, 홈런 10개라니…”

    LG의 강력한 선발 라인업이 ‘적장’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상대 라인업 카드를 받은 수베로 감독은 9번 타순에 들어간 유격수 오지환(31)의 기록을 보곤 놀랐다. 

    수베로 감독은 “9번 오지환은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2루타 41개, 홈런 10개를 쳤다. 이런 선수가 9번 타순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LG의 뎁스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며 장타력 있는 유격수 오지환이 팀의 9번 타자라는 점에 주목했다. 

    오지환은 지난해 141경기 타율 3할 158안타 10홈런 71타점 OPS .823으로 활약했다. 개인 첫 3할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으로 정확성과 파워를 자랑했다. 지난해 2번 타순에 주로 배치됐지만 시범경기 첫 날인 이날은 맨 아래 타순에 위치했다. 

    LG는 이날 이천웅(중견수) 이형종(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로베르토 라모스(1루수) 채은성(우익수) 양석환(3루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 오지환(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오지환이 하위 타순에 내려가도 이상할 것 없는 라인업 구성. 


    [OSEN=이천, 최규한 기자]LG 오지환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email protected]

    수베로 감독은 “LG 타선을 보면 전체적으로 득점권 성적이 좋다. 김현수는 득점권 타율이 4할(.446)이 넘는다. 클러치 상황에서 퍼포먼스가 좋고, 타격 면으로 완성에 가까운 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LG는 팀 타율 4위(.277)였지만, 득점권 타율은 2위(.310)로 찬스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김현수가 규정타석 타자 중 득점권 타율 전체 1위였다. 

    수베로 감독 이야기를 전해들은 류지현 LG 감독은 “너무 강팀으로 보시면 안 된다. (진짜 전력이) 들통 나면 큰일나는데…”라며 웃은 뒤 “오지환이 컨디션 좋으면 다시 2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오지환의 경우 힘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타율 데이터로 나온다. 시즌 초반부터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해 타순을 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자리에서 오지환이 시즌 내내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공격 쪽에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게 류지현 감독 구상. 최상의 타순 조합을 찾는 과정이라 아직 오지환이 9번 타순에 고정된 것은 아니지만 강한 9번으로 시작해 상위 타선으로 연결되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다. 오지환은 지난해 출루율 3할6푼2리로 200타석 이상 소화한 유격수 11명 중 3위로 수준급이었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2번뿐만 아니라 6~7번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지금 김민성이 페이스가 좋아 그 자리에 들어갈 것 같다”며 “출루율이 높은 강한 9번을 만들려 한다. 1번에 출루율 높은 홍창기가 있다. 9번과 1번이 모두 출루해서 상위 타선으로 연결되면 득점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OSEN=조은정 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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