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기’ FA 희비…253억vs175억vs0원, 롯데팬 분노 “프로세스가 이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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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한용섭 기자] ‘엘롯기’ LG, KIA, 롯데 3개팀을 묶어서 일컫는 말로 KBO리그에서 팬덤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기 구단들이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 LG와 KIA는 더 높을 곳을 바라보며 적극적인 투자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나란히 외부 FA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롯데는 외부 FA 영입은 커녕 내부 FA도 지키지 못하면서 구단 운영에 대해 원성의 목소리가 높다. 롯데팬들 FA 시장에서 홀로 ‘소외감’과 함께 구단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 LG= 175억(김현수 115억+박해민 60억)

    LG는 1994년 이후 27년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목말라 있다. 최근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친 LG는 내년 우승에 재도전한다.

    LG는 지난 14일 삼성 출신 박해민을 4년 총 60억원에 영입했다. 이어 17일에는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했다. 4년전 115억원으로 미국에서 돌아온 김현수를 영입했던 LG는 40세까지 보장했다. 175억원을 투자했다.

    공수주 능력이 뛰어난 박해민을 영입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 출루왕 홍창기와 도루왕 박해민의 리그 최강 테이블세터를 만들었다. 외야진은 김현수-박해민-홍창기, 전체적인 수비 능력도 업그레이드 됐다. 우익수 채은성이 1루수로 포지션을 전환해 상위타선은 기대할 만 하다.

    투수력은 올해 리그 1위다. 특히 탄탄한 불펜진은 젊은 투수들이 많아 내년에도 리그 정상급을 유지할 것이다.


    박해민과 김현수(오른쪽) / LG트윈스 제공

    # KIA= 253억(나성범 150억+양현종 103억)

    KIA는 올해 팀 역사에서 가장 낮은 9위 수모를 당했다. 시즌 후 사장-단장-감독이 동시에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모기업은 새로운 체제로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지원했다.

    장정석 단장-김종국 감독으로 구단 리더십을 변화시켰다. KIA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나성범을 영입하고, 미국에서 복귀한 양현종을 품에 안았다.

    KIA는 23일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에 FA 계약을 발표했고, 24일에는 양현종과 4년 총액 103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48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돌아오면서, 신인왕 이의리, 중고참 임기영 등 토종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 나성범은 홈런 파워를 갖춘 외야수, 2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한화와 공격력 최하위였던 KIA의 중심타선이 업그레이드된다. 최형우가 부활하고, 외국인 타자까지 성공한다면 단번에 가을야구를 목표로 할 것이다.


    양현종과 나성범(오른쪽) /KIA 타이거즈 제공

    # 롯데= 0원(손아섭도 떠나고, 에이스도 떠나고)

    롯데는 2019년 9월 성민규 단장이 부임한 이후 2군 체질 개선과 함께 비대한 선수단 조직을 슬림화 시켰다. ‘프로세스’를 내세운 성 단장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장기적인 팀 개편을 생각하는 구단 운영을 보여줬다.

    일정 부분 성과는 보여주고 있다. 2군에서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 1군 전력으로 조금씩 합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력으로는 강팀들과 경쟁이 안 된다. 2020년 7위, 2021년 8위.

    FA 시장에서도 성 단장은 합리적인 프로세스로 접근하는 편이다. 오버페이 없이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협상을 한다. 문제는 시장가와는 동떨어진 가격이라는 것.

    올 시즌을 앞두고 이대호와 진통 끝에 2년 26억원에 계약했다. 2020시즌에는 전준우와 4년 34억원에 FA 계약을 했고, 안치홍을 2+2년 최대 56억원에 영입했다. KIA와 협상이 난항인 안치홍을 최초로 옵트 아웃 조항을 넣어 2+2년이라는 특이한 방식으로 끌어안았다.

    이번에 손아섭과 정훈이 FA 자격을 얻었지만 롯데 구단의 제시안은 객관적인 평가로 가치를 매겼다. 손아섭은 24일 NC와 4년 총액 64억원(계약금 26억원, 연봉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에 계약하며 롯데를 떠났다. 롯데가 제시한 금액과는 10억원 이상이 차이가 났다. 보상금이 1억5000만원에 불과한, 정훈마저 놓친다면 1루수와 유격수 곳곳에 구멍이 생긴다. 

    롯데는 2년 연속 10승 투수인 외국인 스트레일리와도 재계약에 실패했다. 유격수로 내야 불안을 막아준 마차도와도 결별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3명이 리그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순위 싸움은 암담하다. 하위권 팀들 중에서 롯데만 전력이 마이너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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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OSEN


    OSEN
    한용섭 기자

    OSEN 한용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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