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임무 넘겨야…940억 류현진, 2년 만에 홀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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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34)과 4년 계약의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케빈 가우스먼(30)이 에이스 임무를 이어받을 적임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황이 2년 만에 급변했다. 격세지감이라고 표현하기도 짧은 시간이다. 류현진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41억 원) FA 계약을 맺으면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구단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선발진을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것은 물론 베테랑으로서 젊은 투수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길 기대했다. 올 시즌 중반까지도 미국과 캐나다 언론은 “류현진은 역시 에이스다, 홀로 분투하고 있다”고 호평 일색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류현진은 1선발에서 밀린 것은 물론이고, 3선발 안에 들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토론토는 올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호세 베리오스와 7년 1억31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고, FA 시장에서 선발 최대어로 평가받은 가우스먼을 5년 1억1000만 달러에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가우스먼과 베리오스로 새 원투펀치를 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토론토 선발진의 뎁스를 분석하며 “가우스먼은 2022년 시즌부터 맨 앞에서 선발진을 이끌 것이다. 가우스먼은 예전부터 토론토가 최우선순위로 영입을 고려했던 투수였다. 그는 마침내 토론토와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팀이라 믿었다고 강조했다. 가우스먼과 베리오스 원투펀치는 당장 아메리칸리그 어느 선발진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우스먼이 합류하면서 토론토는 베리오스와 알렉 마노아, 네이트 피어슨 등 2026년까지 확실한 선발진 4명을 확보했다. 류현진은 4년 계약의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가우스먼이 에이스 책임을 이어받아야 한다. 3~4년 안에 가우스먼이 노쇠화로 구위가 떨어질 때쯤이면 마노아와 피어슨은 아마 전성기일 것이다. 베리오스는 계약한 7년 내내 꾸준히 안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2시즌 동안 미국 언론이 토론토 선발진을 분석할 때 에이스 류현진은 언제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전망에서는 류현진을 가우스먼에게 에이스 임무를 넘겨줘야 할 선수 정도로만 소개하고 있다. 류현진이 올 시즌 막바지에 페이스가 떨어졌고, 다음 해면 35살 시즌을 맞이한다고 해도 홀대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류현진도 이런 시선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지 못한 한 해였다. 올해 31경기에 등판해 14승10패, 169이닝, 143탈삼진,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에서 복귀해 단 한 경기만 나섰던 2016년 성적을 제외하면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시즌이었다. 후반기 14경기 평균자책점은 5.50까지 치솟았다. 그러자 류현진의 건강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와 함께 “더는 에이스가 아니다”라는 혹평이 이어졌다.

    결국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 건강히 선발 로테이션에서 버티며 좋은 성적을 내면 그만이다.

    류현진은 8일 참석한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풀타임을 뛰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아쉬운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는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러서 만족한다. (내년에는) 올 시즌처럼 3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로 준비하면서 매주 승전고를 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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