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구단주의 찬밥 대우, 뿔난 디그롬…400억 포기→FA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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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지난 2018~201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투수 제이콥 디그롬(34·뉴욕 메츠)이 시즌 후 옵트 아웃을 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연봉 3250만 달러(약 402억원)를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다. 연장 계약에 미온적인 메츠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 차려진 메츠의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취재진을 만난 디그롬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옵트 아웃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중 연장 계약 협상도 하지 않기로 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그롬은 “선수로서 옵트 아웃 실행은 야구의 비즈니스적인 부분이다”며 “메츠는 내가 좋아하는 팀이고, 커리어 전체를 한 곳에서 보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메츠와 오프시즌에 지속적으로 접촉하겠지만 시즌 중에는 연장 협상으로 방해를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디그롬은 지난 2019년 3월 메츠와 5년 1억37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할 당시 2022시즌 후 옵트 아웃 조건을 포함했다. 옵트 아웃을 하지 않으면 2023년까지 보장된 계약으로 2024년 3250만 달러 구단 옵션까지 더하면 6년 최대 1억7000만 달러가 되는 계약이었다. 

    당초 디그롬은 지난해 시즌 전 메츠와 연장 계약 협상을 했지만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해 디그롬은 7승2패 평균자책점 1.08로 건강할 때 최고 투수임을 증명했으나 옆구리, 전완근, 팔꿈치 등 여러 부위를 다쳐 15경기 92이닝 투구에 그쳤다. 지난해 7월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이 시즌 마지막 투구로 후반기에는 공 하나 던지지 못했다. 


    [사진]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치료와 재활을 거듭하며 팔꿈치가 회복되길 기다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시즌 막판이었던 9월에는 “팔꿈치 인대 염좌와 부분 손상이 있었지만 자연적으로 치유됐다”는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의 말에 디그롬이 다음날 “내 인대는 아주 멀쩡하다”고 반박하면서 불편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만 34세로 적잖은 나이에 내구성 문제를 드러내고 있어 메츠는 디그롬과 연장 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맥스 슈어저를 비롯해 특급 선수 영입에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는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도 14일 디그롬과 관련해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 무조건 만나 협상을 할 것이다”면서도 “시즌이 끝난 뒤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디그롬은 코헨 구단주의 발언이 나온 바로 다음날 옵트 아웃을 선언했다. 시즌 전부터 이례적인 공표. 2019년 디그롬이 연장 계약한 뒤 게릿 콜(뉴욕 양키스·9년 3억2400만 달러),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3년 1억200만 달러), 슈어저(3년·1억3000만 달러)가 훨씬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으면서 디그롬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디그롬으로선 올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보여줘야 한다. 이날 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한 디그롬은 “팔꿈치 상태는 완전히 좋다”며 “30경기에 선발등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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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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