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오른 상위권인데…불명예 오명 불꽃남자, 이제 면죄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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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수원, 김성락 기자] 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 만루 롯데 선발 스파크맨이 강판되고 있다. 2022.05.05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마운드 위에서 활활 타오른 모습으로 경기를 압도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일찌감치 백기를 던져야 할 정도로 경기 자체를 불태우며 소멸시켰다. 롯데 글렌 스파크맨을 향한 면죄부는 더 이상 없다.

    스파크맨은 지난 5일 수원 KT전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9구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충격의 조기 강판이었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 안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이후 김민혁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뒤 황재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그리고 박병호에게 138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그랜드 슬램을 얻어 맞았다. 이후 장성우에게 2루타, 오윤석에게 좌전 안타,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를 채운 뒤 김병희에게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밀어내기 사구까지 허용했다. 후속 서준원이 급히 마운드에 올랐고 조용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은 6실점까지 늘어났다.

    0이닝 6실점은 KBO리그 자체의 불명예 기록이다. 2008년 4월 1일 SK와이번스 다윈 쿠비얀의 0아웃 7실점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서준원이 1회를 정리하고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막았다. 하지만 0-6의 격차가 중반까지 이어졌고 1회말 길었던 수비 시간의 여파를 타선은 극복하지 못한 채 2-8로 완패를 당했다. 2위에 오른 뒤 맞이한 첫 번째 시리즈에서 1승2패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롯데는 모처럼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개막 전 2약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으면서 2위에 포진해 있다. 찰리 반즈와 한동희의 쌍끌이 활약, 여러 톱니바퀴 요소들이 들어 맞으면서 언제인지 가물가물한 중흥기를 보내고 있다. 이제 개막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섣부르지만, 현재의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를 한다면 가을야구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그렇기에 외국인 원투펀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스파크맨의 부진이 아쉬워진다.

    스파크맨의 성적은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7.94(17이닝 15자책점), 23탈삼진, 9볼넷, WHIP 2.00, 피안타율 3할3푼3리를 기록 중이다. 150km 안팎의 강속구를 던지지만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피치 스타일에 가깝기에 타자들의 노림수 포착이 쉽고 한국 타자들의 방망이에 계속 걸리고 있다. 최다 이닝도 5이닝에 불과하다. 지난달 23일 삼성전 5이닝 2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것이 현재 최고의 활약이다.

    물론 시즌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으로 재활을 하느라 개막 엔트리 합류가 늦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예정된 입국 시점보다 늦어졌고 이후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서는 게 늦었다. 하지만 이제는 벌써 5번째 등판까지 마쳤다. 더 이상 부상 여파를 핑계로 대서는 안될 시점이다. 이미 투구수도 100개 이상 던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스파크맨을 향한 더 이상의 면죄부는 없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도 부진한 성적으로 퇴단했는데, 역시 코로나19 시국에서 비자 발급 지연과 자가격리 등으로 컨디션 관리가 힘들었다고 한다. 올해도 비슷한 핑계를 댈 수 있는 상황이지만, 팀의 상황은 이제 스파크맨을 막연히 기다리기에는 너무 높은 곳에 와버렸다.

    롯데는 당장 성적이 아닌 육성으로 방향을 잡았고 그룹에서도 구단의 방향성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상위권 등극과 가을야구 진출은 쉽게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국내 선수진이 그대로라도 외국인 선수 3명이 달라져서 활약한다면 성적이 수직상승할 수 있는 KBO리그의 특성상 현재 스파크맨의 활약은 아쉬움이 크다. 반즈와 비교되기에 더더욱 그렇다. 과연 스파크맨을 향한 롯데의 기다림은 언제까지일까.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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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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