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정말 돈 때문인가… 왜 ML 도전 정신까지 폄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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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양현종(33)은 정말 오로지 돈 때문에 계약을 미루는 것일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과거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 정신까지 거론하며 폄훼하고 있는 상황. 양 측의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가고 있다.

    양현종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순위로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타이거즈의 심장’으로 불리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4시즌 동안 거둔 성적은 147승 95패 평균자책점 3.83.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야구 대표팀에서도 힘차게 공을 뿌리며 헌신했다.

    지난해 12월이었다. 당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한 양현종은 국내 잔류와 메이저리그 도전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KIA는 그의 아름다운 도전을 지켜보며 계속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KIA는 마지노선을 미루고 또 미루며 양현종의 선택만 계속 기다렸다. KIA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결국 지난 1월 30일 양현종이 최종 선택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도전이었다. KIA는 “양현종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와 FA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진출에 대한 그의 꿈과 의지를 존중한다. 그동안 타이거즈에 헌신한 양현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가 미국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꼭 성공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양현종도 “제 꿈을 위한 도전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구단에 죄송하면서도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아름다운 이별로 보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2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가 양현종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갈 경우 보장된 연봉은13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55만 달러(약 6억원)의 인센티브도 포함된 조건이었다. 사실상 미국 진출 전 KIA 타이거즈에서 받았던 연봉보다 못한 조건이었다. 이를 두고 돈을 생각하는 게 전혀 아닌, 순수한 야구 선수로서 최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으로 많은 팬들이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랬던 그의 도전 정신까지 최근 FA 협상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면서 폄훼되고 있는 것이다. 요지는 돈을 밝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였다.


    양현종. /사진=뉴스1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12경기(4선발)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거뒀다. 35⅓이닝 동안 42피안타(9피홈런) 16볼넷 25탈삼진을 기록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빅리그서 충분한 기회를 받았다는 평가다. 이제 그가 다시 공을 던질 곳은 KBO 리그, 그리고 KIA 타이거즈일 가능성이 높다. 그는 5년 전 KIA와 계약 당시에도 “내 자신을 KIA 타이거즈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누구보다 충성심 높은 선수다. 광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KIA는 지난 22일 양현종과 협상이 종료된 이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나 의견을 주고 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KIA는 최종안을 제시했다. 양현종 측은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결국 현재로서는 양현종의 선택만 남은 것으로 봐야 한다.

    한 관계자는 “양현종도 이제는 사실상 전성기는 지났다고 봐야 한다. 다른 팀에서도 막대한 보상금(200%시 46억원) 때문에 못 데려가는 것 아닌가”라면서 “다만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보장액보다는 옵션을 보면서 서운할 수도 있다고 본다. 신뢰 문제다. 결국 구단과 양현종 및 팬들 모두 상처 받지 않고 빨리 합의점을 찾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일 것”이라 강조했다. 이미 KIA는 최후 통첩을 날렸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을 때처럼 좀더 깊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야구 팬들의 시선은 계속 광주로 향하고 있다.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기사제공 스타뉴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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