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떠나서 좋아 얼마나 싫었으면…실패한 유망주의 뒤끝 급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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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클린트 프레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이 녀석이 더 이상 양키스에 있지 않아 기쁘다.’

    뉴욕 양키스의 한 팬은 SNS를 통해 외야수 클린트 프레이저(27)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그러자 프레이저도 가만 있지 않았다. ‘나도 그렇다’는 답글과 함께 웃음 이모티콘으로 양키스를 떠나기쁘다는 뜻을 밝혔다. 

    프레이저는 양키스의 특급 유망주였다. 지난 201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된 뒤 그해 특급 불펜투수 앤드류 밀러의 반대급부로 트레이드돼 양키스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레이저는 올해까지 5년간 228경기 타율 2할3푼9리 169안타 29홈런 97타점 OPS .761을 기록했다. 2018년 시범경기 때 펜스와 충돌하면서 뇌진탕 부상을 당한 뒤 후유증으로 고생하며 성장이 더뎠다. 

    2019년 12홈런, 2020년 OPS .905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올해 66경기 타율 1할8푼6리 5홈런 15타점 OPS .633으로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뇌진탕 후유증으로 현기증에 시달렸고, 시력도 흐릿해지면서 여름에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양키스는 프레이저를 양도 지명했다. 어느 팀에서도 클레임을 걸지 않아 방출 처리됐다. 이후 시카고 컵스와 1년 15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게 됐다. 


    [사진] 클린트 프레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레이저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컵스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팬 여러분이 선수들을 얼마나 열광시킬 수 있는지였다. 나도 팬들을 위해 열성적으로 하겠다”며 “면도기를 집에 두고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말도 덧붙였다. 

    유별난 양키스 팬들을 에둘러 비판하며 고리타분한 팀 규율을 벗어나게 된 것을 기뻐했다. 양키스는 예부터 선수들의 장발과 수염을 금지하고 유니폼 단추 상의를 풀지 못하게 하는 엄격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프레이저는 양키스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컵스에서 한껏 멋을 낼 수 있게 됐다. 

    뉴욕 팬들과 언론은 매우 극성맞기로 유명하다. 웬만한 선수라면 비난과 야유, 압박을 견뎌야 한다. 프레이저는 기대 이하 성적뿐만 아니라 개성 강한 행동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16년 양키스 합류 후 SNS로 유명 모델에게 공개 데이트를 신청했고, 2017년 스프링캠프에서는 장발로 나타나 팀 규율을 어겨 논란이 됐다. 이어 영구 결번 레전드 미키 맨틀의 등번호 7번을 탐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러 구설수에 휘말렸고, SNS를 통해 구단에 불만을 드러내는 돌출행동으로 팬들에게 밉보였다. 양키스를 떠나서도 팀에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낸 프레이저가 컵스에서 기량을 꽃피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클린트 프레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OSEN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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