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뉴캐슬도 가둬놓고 팰 수 있는 토트넘, 이것이 무리뉴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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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감독(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경기력은 17위 뉴캐슬유나이티드보다 훨씬 나빴다. 이것이 주제 무리뉴 감독의 축구다.

    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가진 뉴캐슬과 토트넘이 2-2로 비겼다. 승리했다면 4위 등극이 가능했던 토트넘은 7위에서 5위까지 올라가는데 그쳤다. 4위 첼시와 승점차는 2점이다.

    뉴캐슬은 17위에 머물렀다. 뉴캐슬의 앞선 6경기 결과는 3무 3패였다. 무승 행진을 끊지 못햇지만, 최근 EPL에서 가장 부진한 팀 중 하나였기에 상위권 토트넘을 잡을 뻔한 건 긍정적인 결과다. 

    4위 진입을 노리는 팀과 강등권을 겨우 면한 팀의 대결이니, 토트넘이 압도했으나 2골을 운 나쁘게 내줘 비긴 경기처럼 보인다. 실상은 반대였다. 이 경기의 xG값(각 슛의 득점확률을 보정해 산출한 기대득점값)은 뉴캐슬이 4.05, 토트넘은 2.04였다. 뉴캐슬이 약 2배 높았다. 뉴캐슬에 멀쩡한 결정력의 공격수만 있었다면 토트넘을 4-2로 이길 만한 경기력이었다는 뜻이다.

    슛 횟수만 봐도 22회 대 10회로 뉴캐슬이 압도했다. 뉴캐슬은 10골로 최다골을 기록 중인 간판 공격수 칼럼 윌슨이 결장했다. 윌슨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공격형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인데, 단 4골에 그쳤다. 그 정도로 결정력이 나쁜 팀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겨우 2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토트넘은 벤치 자원을 다수 선발로 투입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기보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에 가까웠다. 2선 자원을 하나 줄이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해리 케인의 파트너 공격수로 택한 것부터 그랬다.  순수한 전력 공백은 자펫 탕강가를 기용해야 했던 라이트백 한 자리 정도였다. 오히려 간판 공격수를 잃은 뉴캐슬의 공백이 더 컸다. 

    토트넘이 초반에 경기 흐름을 내준 원인은 수비진의 불안한 빌드업이었다. 주전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는 패스와 수비 양면에서 실수가 잦다. 전반 28분 라이트백 자펫 탕강가의 패스가 뉴캐슬 선수에게 맞았다. 이 공이 산체스에게 흐른 건 다행이었는데, 황당하게도 산체스까지 패스미스를 저질렀고 곧바로 조엘링톤이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수비수들의 불안한 패스 능력과 더불어 빌드업 체계가 엉망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해리 케인의 놀라운 결정력으로 전반 34분에 역전했지만 이후 뉴캐슬의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시작한 뉴캐슬은 이 틀을 유지한 채 토트넘의 단조로운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뉴캐슬 공격 역시 단조로운 건 마찬가지였으나 토트넘이 더 심하게 흔들렸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이 후반 34분 수비수 에밀 크라프트 대신 미드필더 조 윌록을 투입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할 때 무리뉴 감독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결국 뉴캐슬의 속공이 부정확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컨드 볼을 따내며 위협적으로 지속됐고, 교체 투입된 윌록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지략 싸움에서 브루스 감독이 완승을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교체 투입도 실패했다. 후반전에 손흥민, 에릭 라멜라, 가레스 베일을 차례로 투입했는데 어느 선수도 흐름을 토트넘 쪽으로 돌려놓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아직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듯 존재감이 희미했고, 라멜라는 고질적인 느린 판단으로 공격 기회를 날렸고, 베일은 너무 늦게 투입된데다 몸이 풀리기도 전에 프리킥 키커를 자처해 허무하게 무산시키고 말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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