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논란도 못 막는 레전드 인기, 명예의 전당 한 번에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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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오티스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레전드 데이비드 오티스(46)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자격 첫 해부터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약물 전력이 꼬리표처럼 붙지만 오티스의 인기는 은퇴 후에도 끄떡없다. 

    미국 ‘NBC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살아있는 전설 오티스는 자격 첫 해부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자격이 있는가? 미리 공개된 투표 결과에 근거한 대답은 ‘그렇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명예의 전당 결과는 최근 들어 기자들의 선공개로 표심을 미리 알 수 있다. 27일까지 총 392표 중 65표로 투표의 16.6%가 공개된 가운데 오티스의 득표율은 무려 81.5%에 달한다. 

    올해 첫 자격을 얻은 13명의 선수 포함 총 30명 중 최고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통과 기준 75%를 여유 있게 넘어서고 있다. 공개된 투표가 이 정도면 비공개 투표에선 더 많은 표심이 오티스에게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티스는 보스턴을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빅리그 데뷔는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했지만 2003년 보스턴으로 팀을 옮긴 뒤 잠재력을 터뜨렸다. 2004년 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86년 묵은 밤비노의 저주를 풀었다. 2007·2013년까지 3번이나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해결사로 보스턴 팬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2016년 은퇴한 오티스는 5년이 흘러 2022년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이 됐다. 20시즌 통산 2408경기 타율 2할8푼6리 2472안타 541홈런 1768타점 OPS .931로 2013년 월드시리즈 MVP, 올스타 10회, 실버슬러거 7회, 홈런왕 1회, 타점왕 3회의 커리어만 보면 명예의 전당으로 손색없지만 약물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데이비드 오티스 /OSEN DB

    오티스는 지난 2003년 약물 검사에서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이 2009년 뒤늦게 드러났다. 2004년 금지 약물 규정이 생기기 전이라 엄밀히 따지면 위반은 아니었지만 “금지 약물 선수들은 1년간 뛰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청청 타자’를 자부했던 오티스라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비타민과 영양제인 줄 알았다”면서 발뺌했고, 은퇴 전까지 결백을 호소했다. 

    논란이 있었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팀 내 리더십과 화려한 스타성으로 지지를 받은 오티스는 약물 논란을 딛고 은퇴 투어까지 하면서 화려하게 은퇴했다. 등번호 34번은 보스턴의 영구 결번이 됐다. 은퇴 후에도 해설가로 입담을 뽐내며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티스와 같이 해설가로 활동 중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명예의 전당 첫 해이지만 득표율 49.2%에 그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두 차례 금지 약물 적발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후보 자격 10년차로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는 배리 본즈(73.8%)와 로저 클레멘스(73.8%)는 아슬아슬하다. 두 선수도 성적만 보면 첫 해부터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야 하지만 현역 시절 금지 약물 전력에 지금껏 발목 잡히고 있다. 최종 투표 결과는 내달 26일 발표된다. /[email protected]
    배리 본즈 /OSEN DB

    기사제공 OSEN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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