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일 뿐인데… 왜 사령탑이 첫 삼진공 직접 달라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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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뉴스 대전=김우종 기자]
    한화 배동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지난 22일 대전 키움-한화전.

    한화가 5회초 2점을 더 내주며 1-6으로 뒤지자 선발 장시환(31)을 내리는 대신 배동현(23)을 마운드에 올렸다.

    배동현은 언북중-경기고-한일장신대를 졸업한 올 시즌 대졸 신인이다. 지난해 열린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42순위 지명을 받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날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마운드에 오른 배동현은 무사 2루 상황서 키움 4번 타자 김웅빈을 상대했다. 결과는 3구 삼진으로 완벽했다. 초구 스트라이크(129km 포크볼)에 이어 2구째 헛스윙(140km 속구)을 유도했다. 글;고 3구째 140km 몸쪽 꽉 찬 속구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프로 데뷔전에서 처음 상대한 타자로부터 탈삼진을 뽑아낸 배동현. 이때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수베로(49) 한화 감독이 박수를 친 뒤 손을 움직이며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했다. 삼진을 잡은 공을 달라는 제스처였다. 이어 포수 최재훈이 한화 더그아웃을 향해 공을 굴렸고, 배동현의 첫 삼진 공은 그렇게 전달됐다.

    그럼 수베로 감독이 왜 신인 선수의 첫 삼진 공까지 직접 챙겼던 걸까.

    23일 경기에 앞서 수베로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이다. 타자에게는 첫 안타, 투수에게는 첫 삼진 공이 그렇다. 나중에 커리어를 되돌아봤을 때 좋은 추억으로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는 늘 해왔던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어쩌면 한낱 신인 선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루키가 데뷔전을 치른다는 것, 그리고 첫 삼진 공의 중요성을 모두 알고 있었다. 수베로 감독의 섬세한 마음이 느껴진 순간이었다.

    그는 “삼진을 잡은 뒤 그 공으로 다시 플레이를 하려고 하길래, 빨리 달라고 했다. 다른 코치들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 제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배동현은 이날 2이닝(41구)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올리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사령탑의 마음이 담긴 첫 삼진 공을 전달받은 배동현이 과연 다음 경기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까.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역투하는 한화 배동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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