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끝나면 봅시다…두산과 미계약 FA, 이제 결론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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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 투수 이용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쇼케이스 끝나면 보자고 했다.”

    우완 이용찬(32)은 올해 유일한 FA 미계약자다.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는 이용찬이 시장에 나왔을 때부터 고개를 갸웃했다. 이용찬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을 일찍 접고 재활하는 선수였다. 두산은 이용찬이 FA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예산을 따로 편성하지 않았다. 이용찬이 약 6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미계약자로 남은 배경이다.

    이용찬은 계약할 구단을 찾는 동안 꾸준히 “5월 초에는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 기간에 맞춰 쇼케이스를 준비했다.

    이용찬은 11일 성균관대학교에서 모교 장충고 소속으로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성균관대 타자들을 상대로 1이닝 동안 25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자체 측정 147km, 현장 스카우트 측정 149km로 차이가 있었지만, 140km 후반대까지 구속을 끌어올렸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직구 14개에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를 조금씩 섞어 던졌고, 투구 후 팔꿈치는 이상이 없었다.

    몇몇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이 이용찬의 첫 실전 무대를 지켜봤다. FA 개장 전부터 이용찬에게 관심을 보였던 구단의 스카우트도 이 자리에 있었다. 스카우트들은 성균관대와 장충고 학생들을 확인하면서 이용찬의 투구도 함께 살폈다.

    두산은 이용찬이 ‘쇼케이스’를 다 마치면 연락을 달라고 한 상태다. 이용찬이 본격적으로 라이브 피칭을 시작한 지난달 말부터 두산의 생각은 확고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뽑았을 때부터 지켜본 선수이기에 쇼케이스까지는 확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용찬의 첫 실전 투구 소식을 들은 뒤 “쇼케이스를 마치고 준비가 다 됐다고 연락이 오면 잠실에서 불펜 피칭을 하는 것을 볼 것이다. 불펜 피칭을 보고 난 뒤에 계약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용찬은 선발로도 10승을 챙길 수 있는 투수지만, 당장 올해는 불펜으로 쓰임이 한정돼 있다. 두산은 협상을 시작했을 때부터 이용찬이 1군 마운드에서 전력으로 던질 수 있는 시점을 후반기로 예상했다. 당장 불펜이 필요한 팀도 A등급(지난해 연봉의 200% 보상금과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 1명 또는 300% 보상금)인 이용찬에게 섣불리 손을 뻗지 못하고 있다. 차선책으로 사인 앤 트레이드가 언급되고 있지만, 두산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일찍이 못을 박았다.

    두산과 이용찬은 지난 6개월 동안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장기전의 결말을 볼 때가 됐다. 이용찬은 오는 14일 독립구단을 상대로 한 차례 더 실전 투구를 펼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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