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툭 미는 습관이 만든 퇴장…김민재 첫 퇴장이 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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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계화면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24·페네르바체)가 ‘김민재’ 했을 뿐인데, 주심이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기존 스타일대로 늘 하던 플레이를 했다간 앞으로 터키 무대에서 더 많은 카드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시사한 장면이었다. 앞으로 ‘학습 효과’가 필요하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의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9라운드에서 디에로 로시의 이른 선제골(전반 3분)로 팀이 1-0 앞선 23분쯤 퇴장을 당했다. 14분 제르비뉴를 향한 파울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박스 부근에서 지아니니의 빠른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문전을 향해 드리블하는 지아니니를 추격하는 상황에서 오른손으로 지아니니의 왼쪽 어깨쪽을 미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민재는 지아니니가 넘어지자 곧바로 오른손 검지를 흔들어보이며 ‘파울이 아니’라고 어필했지만, 주심은 빠르게 다가와 경고를 내밀었다. 두 번째 경고는 곧 퇴장이다. 김민재를 비롯한 페네르바체 동료들이 주심을 둘러싸고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김민재는 전북 시절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이같은 수비 방법을 종종 활용한다. 어깨 싸움을 벌일 때도 있지만, 때때론 손으로 상대를 미는 동작으로 돌파를 저지하곤 한다. 이날 첫 경고 상황에서도 손으로 제르비뉴의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퇴장 직후인 25분 아나스타시오스 바카세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42분 바카세타스에게 페널티, 45분 유수프 사리에게 추가 실점하며 결국 1대3 역전패를 당했다. 팀은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하며 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 퇴장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다.

    경기 후 김민재의 퇴장 상황은 많은 얘기를 낳았다. 터키 일부 매체는 주심이 트라브존스포르 홈관중의 반응에 휩쓸려 퇴장을 지시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터키 출신 전직심판 뷘야민 게제르는 ‘TRT 스포르’를 통해 김민재의 두 번째 경고 장면이 “명백한 다이렉트 퇴장감”이라고 주장했다. 터키 언론 ‘파나틱’은 “김민재가 더 조심했어야 한다”고 이번 퇴장이 김민재의 부주의한 행동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페네르바체 감독은 경기 후 “주심은 김민재의 파울 두 개에 모두 경고를 내밀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한 명을 잃었다”며 “심판 판정에 대해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을테니”라고 판정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여름 숱한 이적설 끝에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페레이라 페네르바체 감독의 굳건한 신뢰 속에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강행군이 우려될 정도로 리그와 유럽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다. 그렇지만 유럽 진출 후 10번째 경기에서 첫 퇴장을 당하며 ‘쉼표’를 찍었다.

    김민재는 오는 22일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홈경기에 출전한 뒤 25일 알란야스포르와의 리그 10라운드 홈경기는 징계 결장한다.
    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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