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보강한 고희진 감독 “김현지? 발전 가능성과 젊음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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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진 감독 체제로 나선 KGC인삼공사가 첫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세터 보강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은 17일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GC인삼공사는 미들블로커 나현수를 내줬고, 세터 김현지를 데려왔다. 양 팀의 니즈를 충족시킨 트레이드다. 세터가 필요했던 KGC인삼공사는 염혜선, 김채나에 이어 김현지가 가세했고,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 정시영에 이어 나현수로 미들블로커진을 꾸리게 됐다.

    2001년생 김현지는 176cm 세터로 치평초-수일여중-제천여고를 거쳐 지난 2019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한 시즌에 1, 2경기 출전할 정도로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고 감독은 “아직까지 경기에 들어가서 보여준 건 없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과 젊음이 있기에 영입을 하게 됐다. 또 이숙자 코치가 노하우를 알려주고, 처음부터 하나씩 배우다 보면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KGC인삼공사의 또 다른 세터였던 하효림이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팀을 떠났고, 주전 세터인 염혜선은 대표팀에 차출돼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더군다나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주전 멤버로 뛰었던 염혜선이다. 7월 에 마무리되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끝난 뒤에도 오는 9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까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새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합류 후에도 염혜선의 공백이 예상된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당장 비시즌 호흡을 맞출 세터가 필요했다.

    또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세터 출신의 이숙자 코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고 감독은 “이숙자 코치가 ‘전담’이라는 말을 부담스러워한다”면서 “그래도 세터에 대한 노하우 등을 세세하게 전달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훈련도 훈련이지만 세터 포지션은 멘탈도 중요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흔치 않은 왼손잡이 미들블로커를 품었다. 강성형 감독은 “백업멤버가 보강됐다. 현역 미들블로커 중 유일한 외손잡이인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팀 전술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자부 7개 팀 중 중앙 활용도가 가장 높은 팀이 현대건설이다. 프로 4년차인 183cm 나현수가 이번 트레이드를 도약을 위한 터닝포인트로 만들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KGC인삼공사, 더스파이크DB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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