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로 향하는 서채현 “꼭 세계선수권 티켓 따고 싶다” [女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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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하는 선수들끼리 모이니까 공을 올리는 맛이 있어요.”

    오는 5월 31일 개최되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을 위해 여자 배구대표팀이 준비를 박차고 있는 가운데, 여기 또 다른 국가대표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 역시 오랜만에 세계 무대를 밟는 기회가 주어졌고, 2022 제14회 아시아유스여자U18배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전국에서 유망주 선수들이 한곳으로 모였다.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이 있던 것만큼, 이번에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모두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처음이다.

    여자 18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U18 대표팀)은 제천에서 집중 훈련을 마친 후 연습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일 여자 유스대표팀은 한봄고 체육관에서 한봄고와 연습 경기를 진행했고, 이날 경기에서 주전 세터로 선명여고 2학년 서채현(173cm, S)이 낙점됐다.

    연습경기 이후 서채현을 만나 첫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서채현은 “아직 부족한데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어렵게 모인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보여줬다.

    코트를 마주 보던 친구들과 한 팀이 되어 배구를 하는 거에 새로움을 느꼈다는 서채현. 포지션이 세터인 만큼 누구보다 팀원들과 호흡이 중요했다. 합을 맞춘 지 얼마 안됐지만 서채현은 코트에서 공격수들과 함께 대표팀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서채현은 “세터라 공격수랑 맞추는 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잘하는 선수들끼리 모이니 공을 올리는 맛이 있다. 못 올려줘도 잘 때려주니까 코트 위에서 기가 안 주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연령별 대표팀 훈련을 통해 본인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었다. 서채현은 “학교에서는 공격수에게 잘 맞는 토스를 하려고 했다면 여기에선 빠른 토스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웠지만 점점 적응이 된다. 또 속공을 활용해 좌우로 전달하는 플레이를 연습했고 활용하는 집중력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채현도 배구 가족이었으니,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채원이 그의 언니였다. 서채원 역시 대구일중 재학 시절 2018 아시아유스여자U17배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세계 무대를 밟은 언니는 동생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서채현은 “언니가 뽑힌 거에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라고 말해줬다. 주전으로 경기를 뛰지 못해도 배울 게 많으니 많이 배우고 오라고 해줘서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채현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한 팀인 것처럼 잘 맞춰서 꼭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U18 대표팀은 A조에 속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태국, 호주, 이란과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에 4강 안에 들면 다음에 개최되는 세계유스여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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