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내는 육성 요람…이천에 가다②] “1200억 투자 열매의 완성? LG 팬 감동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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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LG챔피언스파크는 KBO리그 최고의 육성시설로 꼽힌다. 구단 차원에서 육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투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 서서히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여기 오는 선수, 감독, 미디어 모두가 ‘정말 잘 지어놓았다’라고 얘기해요. 그러면서 ‘왜 선수가 안 나오느냐’고도 했죠. 이제 나올 때가 된 것 같아요.”

    황병일 LG 트윈스 퓨처스(2군) 팀 감독의 이야기다. 황 감독의 말처럼 암흑기를 거친 LG는 체질개선의 포인트를 이천으로 설정했다. 토지 매입비를 포함해 1200억 원을 투자해 챔피언스파크를 조성했다. 2014년 7월 개장한 챔피언스파크는 지금도 KBO리그 10개 구단 2군 시설 중 최고로 꼽힌다.

    성적+육성, 지자체 호흡까지 챙긴다

    투자는 지금도 이어진다. 타구속도나 투수들의 메커니즘을 측정할 수 있는 트랙맨 레이더는 기본이다. 최근에는 동영상 분석을 위해 1500만 원 상당의 카메라 한 대를 추가했다. 홈 플레이트, 외야, 내야 좌우측 등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의 자세 하나하나를 체크한다. 황현철 운영2팀장은 “2군 전력분석팀원들이 정말 고생한다”며 공을 돌렸다.


    LG 2군 선수단은 20일 이천 롯데와 퓨처스리그에 앞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별세한 김동식 대장을 기리기 위해서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아무리 좋은 장비도 선수들에게 와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황 팀장은 전력분석실의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제는 선수들이 자유롭게 사무실에 들어와 간식을 먹으며 자신의 동작을 체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황 팀장이 가장 뿌듯해하는 점이다.

    탄탄한 시설을 채울 콘텐츠 제작은 2군 현장과 프런트의 몫이다. 선수를 단기·중장기·집중 육성선수로 분류했다. 단기 육성선수는 1군에 구멍이 뚫렸을 때 즉시전력으로 투입되는 선수다. 반면 중장기 및 집중 육성선수는 긴 호흡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간다. 아직 영글지 못한 유망주가 1군에서 헤매다 방향성을 상실한 채 유니폼을 벗는 사례를 더 이상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1군에서 선수를 콜업할 때도 2군과 충분히 논의하는 이유다.

    이천에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천시 차원에서 LG 2군을 시의 구성원 중 하나로 느끼도록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호흡한다. 20일 1, 2군 경기를 앞두고 이천시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을 선수단 전체가 추모한 것도 같은 이유다.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숙소동 로비에는 이규홍 LG스포츠단 사장이 선물한 물음표 인형이 정면에 걸려있다.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라는 의도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육성의 완성? LG 팬 기쁨의 눈물”

    구단 차원에서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가능하다. 이규홍 LG스포츠단 사장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2군을 찾는다. 이천은 물론 지방 원정까지 동행했다. 좋은 선수를 스카우트하고, 이들을 잘 육성해야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뜻에서다. 챔피언스파크 로비에는 이 사장이 선물한 ‘물음표’ 인형이 있다. 이 사장은 선수들 스스로 언제나 질문을 던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인형을 선물했다. 황 팀장은 “선수들도 부담 없이 대표님과 소통하고 있다. 신기한 광경”이라고 설명했다.

    황 팀장에게 ‘육성에 완성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황 팀장은 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답을 대신했다.

    “육성의 목표는 결국 1군의 성적이다. 팬들이 LG를 보며 늘 아쉬움의 눈물, 희망의 눈물만 흘렸다. 이제는 기쁨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팬들이 우승을 보며 기쁨의 눈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 LG 육성의 완성이 아닐까.”
    이천|최익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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