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는 처음이죠. 인사 받아요’ 추신수의 첫 경험, 함덕주의 깍듯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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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잠실, 최규한 기자]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추신수가 LG 선발 함덕주의 공에 몸을 맞고 있다.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사구를 152개를 기록했다. KBO리그의 최정과 같이 몸에 맞는 볼이 많은 선수였다.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경험하지 못한 훈훈함을 경험했다. 

    추신수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LG 선발 함덕주 상대로 1B-1S에서 3구째 직구(135㎞) 몸쪽 직구에 오른쪽 엉덩이 근처를 맞았다. KBO리그에서 기록한 첫 사구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맞은 사구와는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KBO리그에서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투수는 타자를 향해 모자를 벗어 미안하다고 인사하거나, 제스추어를 보낸다. 외국인 투수들도 이를 따를 정도로 KBO리그의 문화다. 전쟁터와 다름없는 그라운드에서 잠시 동업자 정신을 주고받는다.

    함덕주는 마운드에서 모자챙을 만지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미안하다는 뜻이었다. 이에 추신수는 1루로 걸어나간 뒤 ‘괜찮다’는 뜻으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선발 함덕주가 SSG 추신수에게 몸 맞는 공을 던진 뒤 사과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추신수는 한국에서 뛰면서 우리 말을 하고, 프로에서 처음으로 우리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사구 후 아무런 액션이 없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서로 인사를 주고 받으며 한국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을 것이다. 

    이날 추신수는 3회 또다시 함덕주의 체인지업에 무릎 근처를 맞고 걸어나갔다. 두 번씩이나 맞았다. 

    3-5로 뒤진 5회, 추신수는 LG의 수비 시프트를 깨는, 3루쪽으로 기습적인 번트 안타를 대고 1루에서 여유있게 세이프됐다. 첫 번트 안타였다. 후속타자 최정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5-5 동점의 발판을 만드는 번트 안타였다. 

    한편 추신수는 6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렸다. 5경기 만에 나온 첫 병살타였다. 사구, 번트 안타, 병살타 그리고 후배 투수의 훈훈한 인사까지 추신수는 여러 가지 ‘첫 경험’을 한 날이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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